"추신수 계약, 성공 아니지만 재앙도 아니었다" 푸홀스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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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즌으로 종료된 텍사스와 추신수(38)의 계약이 아주 성공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재앙적인 장기·대형 계약도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한 선수 중 성공적인 사례도 별로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에서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은 선수들을 분석하면서 이를 몇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평가했다.
1억 달러 이상 선수 중 성공적인 계약은 손에 꼽힐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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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0년 시즌으로 종료된 텍사스와 추신수(38)의 계약이 아주 성공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재앙적인 장기·대형 계약도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한 선수 중 성공적인 사례도 별로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에서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은 선수들을 분석하면서 이를 몇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평가했다. 성공적인 계약, 완벽히 실패한 계약, 성공적이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완벽하게 실패하지도 않은 계약 등의 여러 평가가 있었다. 추신수는 성공도 실패도 아닌 계약으로 평가됐다.
추신수는 2014년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동양인 야수로는 가장 큰 계약 중 하나였다. 그러나 불운의 부상이 자주 찾아왔다. 건강할 때는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과시했으나 그 건강을 7년 내내 이어 가지는 못한 셈이다.
결국 7년 동안 799경기에서 타율 0.260, 114홈런, 355타점, 46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92의 성적과 함께 7년 계약이 끝났다. 이 기간 조정 OPS(OPS+)는 109로 리그 평균보다 9% 정도 나은 생산력을 보여주는 데 그쳤다. 분명 1억3000만 달러만한 가치는 아니었다.
‘블리처리포트’는 추신수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가 연 평균 1.2 정도였다고 봤다. 비슷한 선수로는 알폰소 소리아노(8년 1억3600만 달러·연 평균 WAR 1.1), 제이슨 워스(7년 1억2600만 달러·1.3), 카를로스 리(6년 1억 달러·1.4), 알버트 푸홀스(10년 2억4000만 달러·1.6) 정도가 있었다. 이 매체는 “계약 기간 중 올스타에 선정됐으나 급여만한 가치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1억 달러 이상 선수 중 성공적인 계약은 손에 꼽힐 만했다. 맥스 슈어저(7년 2억1000만 달러·7.3), 매니 라미레스(8년 1억6000만 달러·4.6), 카를로스 벨트란(7년 1억1900만 달러·4.6), 잭 그레인키(6년 2억650만 달러·3.6), 제이슨 지암비(7년 1억2000만 달러·3.1), 맷 할러데이(7년 1억2000만 달러·3.0), 존 레스터(6년 1억5500만 달러·2.2) 정도였다.
MLB 역사상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은 총 90번 이상이다. 이중 연장 계약이 46차례, FA 계약이 45차례다. 즉, 1억 달러 이상의 장기 FA 계약이 얼마나 도박인지를 잘 알려주는 대목이다. 1억 달러 수준은 아니지만, 류현진의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 성공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류현진은 첫 해 좋은 출발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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