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출시 전 실물 리뷰 등장..삼성전자, 보안 포기했나

장유미 2020. 12. 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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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내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이 공개 한 달여를 앞두고 실물 리뷰가 등장하는 한편, 공식 렌더링 이미지들이 대거 공개되는 등 제품 보안에 헛점을 드러내고 있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일부 유튜버들이 올린 '갤럭시S21'의 실물 리뷰가 국내 IT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이들이 공개한 영상에선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이 실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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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통해 실물 영상 다수 공개돼..언팩 한 달 앞두고 상세 스펙 대부분 노출
유튜버 랜덤 스터프2가 18일에 올린 갤럭시S21 플러스 실물 리뷰 영상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의 내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이 공개 한 달여를 앞두고 실물 리뷰가 등장하는 한편, 공식 렌더링 이미지들이 대거 공개되는 등 제품 보안에 헛점을 드러내고 있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일부 유튜버들이 올린 '갤럭시S21'의 실물 리뷰가 국내 IT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이들이 공개한 영상에선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이 실물로 등장한다.

이들은 신제품의 디자인, 카메라 화소, 상세 사양, 외부 소재 등의 정보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엣지가 아닌 평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에 대해 가장 많이 만족스러워 했다.

또 일부 유튜버와 유명 정보기술(IT) 유출가들은 이미 '갤럭시S21'과 '아이폰12'의 실물을 비교하고 나섰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두 제품의 비교 사진을 여러장 게시하며 "갤럭시S21과 아이폰12의 실제 비율 비교, 어떤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되나"는 게시글을 올렸다.

유튜버 랜덤 스터프 2가 최근 올린 '갤럭시S21'과 '아이폰12' 실물 비교 영상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여기에 지난 17일(현지시각)에는 유명 IT 트위터리안 에반 블라스를 통해 '갤럭시S21'의 공식 마케팅용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도 모두 공개됐다. 이 렌더링 사진에선 '갤럭시S21'의 전체 색상들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자세하게 소개돼 있어 제품에 대한 기대치를 떨어뜨렸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S21'는 팬텀 바이올렛, 팬텀 핑크, 팬텀 화이트, 팬텀 그레이 4가지 색상으로 나올 예정이며, '갤럭시S21' 플러스는 팬텀 바이올렛, 팬텀 실버, 팬텀 블랙의 3가지로 구성됐다.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은 팬텀 실버, 팬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올 예정으로, 약 3개월 후 팬텀 브라운, 팬텀 블루 색상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선 삼성전자가 사전 보안에 신경을 기울이지 않아 내년 1월 14일로 예정된 '갤럭시S21'의 언팩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반감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물이 벌써 공개된 만큼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란 비판도 내놨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 8월 '갤럭시노트20'이 출시되기 전에도 발생했다. '갤럭시노트20' 언팩 행사가 예정된 전날 오후 10시께 국내 유튜버 2명이 실물 리뷰를 올렸다가 약 1시간 만에 삭제한 것이다. 이전에도 제품의 실물 사진이나 영상이 일부 유출이 된 적이 있었지만 행사 전에 동영상 리뷰까지 올라온 건 처음이었다.

당시 삼성전자는 제품 유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언팩 한 달 전부터 스펙, 디자인이 다 공개된 것도 허무한 데 실물 리뷰 영상까지 유출된 것은 보안 수준이 최악이라고 밖에 안보여진다"며 "다음 언팩에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강경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이번 일이 삼성전자가 '노이즈 마케팅' 일환으로 일부러 유출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사전에 유출해 신제품에 대한 관심을 끌어 올리려는 홍보 수단으로 이용했을 수 있다"며 "기존에도 이렇게 해 와서 크게 놀랍지도 않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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