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멸종 위기' 금개구리 보호에 발벗고 나섰다
<앵커>
우리 토종 개구리 가운데 금개구리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는데요, 광주시가 금개구리의 증식과 복원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0월 말 광주시 경안천 습지 생태공원, 생태 해설사들이 금개구리 서식 환경 조사를 위해 습지 사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한국 토종인 금개구리, 일명 금줄 개구리는 양서류 가운데 맹꽁이와 함께 제2종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야생동물입니다.
과거에는 논 등에서 흔하게 발견됐지만, 농약과 서식지 파괴, 약한 생존능력 등의 이유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이종숙/생태 해설사 : 경지 정리 하면서 수로랑 물웅덩이가 많이 없어져서, 서식처가 변해서 없어졌고요. 두 번째로는 이동을 많이 못 하고 알도 조금 낳고, 먹이 활동하는데 시야가 좁기 때문에…(줄었어요.)]
광주시는 지난 2009년 금개구리가 경안천 습지에서 발견된 이후 생태 학습공원을 조성하는 등 종 보호에 힘썼습니다.
그러나 개체 수가 계속 감소하자 내년부터 한강유역환경청, LG 상록재단 등과 협력해 금개구리 증식과 복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신동헌/광주시장 : 금개구리가 잘 살아야지 환경이 산다는, 청정 우리 광주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유관기관과 함께 금개구리 증식 복원 사업을 하게 됐습니다.]
광주시는 구체적으로 금개구리 160마리를 증식해 방사하고 보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영수 기자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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