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내준' SK 반응, "투수 아니고? 내야수 많이 풀렸다"

한용섭 2020. 12. 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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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예상과는 다른 선수를 두산이 보상 선수로 데려갔다.

두산은 18일 FA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SK 내야수 강승호(26)를 지명했다.

 강승호는 2018시즌 LG에서 SK로 트레이드됐고, 유격수로 뛰면서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선 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관계자는 "보상 선수로 강승호를 지명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두산이 투수를 데려갈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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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SK의 예상과는 다른 선수를 두산이 보상 선수로 데려갔다. 

두산은 18일 FA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SK 내야수 강승호(26)를 지명했다. 하루 전부터 강승호가 유력 후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지만, 두산은 여론을 의식하지 않고 강승호를 최종 선택했다. 

강승호는 2019년 4월말 음주 운전 사고를 저질러, 임의탈퇴됐다. SK는 15개월이 지나 올해 8월 중순에 임의탈퇴에서 복귀시켰다. 강승호는 아직 KBO의 9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다 소화하지 못했다. 내년 시즌 개막 후 27경기를 뛰지 못한다. 

그럼에도 두산은 강승호의 실력과 가능성을 보고 점찍었다. 강승호는 2018시즌 LG에서 SK로 트레이드됐고, 유격수로 뛰면서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선 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18일 오후 "왜 이렇게 발표가 늦는지 모르겠다.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며 발표 후에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관계자는 "보상 선수로 강승호를 지명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두산이 투수를 데려갈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20명 보호 선수를 작성하고 보니, 20~30번째 선수까지는 비슷비슷했다"고 덧붙였다. 

보호 선수 명단에 투수를 많이 넣었음에도 일부 괜찮은 투수가 풀렸다. 그러면서 내외야 선수들도 많이 제외됐다. 1군에서 뛴 내야수들이 많이 풀렸는데, 두산은 강승호를 점찍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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