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출신' 베일, 호날두-지단 외면했다..西매체 "복수했네"

김대식 기자 2020. 12. 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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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레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연이 있던 사람들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

베일은 과거의 정을 생각해서라도 레알에서 인연이 있었던 선수들에게 투표를 할 수 있었다.

이에 스페인 '아스'는 18일 베일이 지단 감독에게 투표하지 않은 소식을 접하자 "베일은 속으로 '복수는 알맞은 때를 기다리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지단 감독과 관계가 좋지 않았던 베일은 지단에게 투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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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가레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연이 있던 사람들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8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부터 '2020 FIFA 더 베스트 어워즈' 시상식을 진행했다. 베일은 웨일즈 국가대표팀의 주장 자격으로 올해의 남자 선수상과 감독상 등에 투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베일은 과거의 정을 생각해서라도 레알에서 인연이 있었던 선수들에게 투표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레알에서 함께했던 인물들을 철저히 배제했다.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는 자신이 레알에서 굉장히 따르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유벤투스)가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베일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 사디오 마네(리버풀)에게 차례대로 투표권을 행사했다.

감독 후보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함께 경험한 지네딘 지단이 있었다. 하지만 베일은 1~3순위로 한지 플릭(뮌헨), 위르겐 클롭(리버풀), 훌렌 로페테기(세비야)를 찍었다.

이에 스페인 '아스'는 18일 베일이 지단 감독에게 투표하지 않은 소식을 접하자 "베일은 속으로 '복수는 알맞은 때를 기다리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지단 감독과 관계가 좋지 않았던 베일은 지단에게 투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14일 "베일은 토트넘에서 임대가 끝난 뒤 레알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 특히 베일을 현 레알의 상황과 지단 감독의 미래를 주시하는 중이다. 지단 감독이 이번 시즌 안에 떠나게 된다면 베일이 레알로 복귀해 계약의 마지막을 보낼 가능성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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