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선수협 "경주시민축구단 해체 막아주세요" 호소

이석무 2020. 12. 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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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가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의 해체를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어 "12월은 선수들이 새로운 팀을 찾아보기에 늦은 시간이다. 이미 시즌이 마무리됐고, 내년도 시즌 구상이 이미 들어가 있는 가운데 새로운 팀을 찾기란 하늘의 별을 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며 "갑작스러운 예산삭감으로 인한 경주 시민축구단의 해체 위기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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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가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의 해체를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KPFA는 18일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10일 경주시의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주시민구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김동훈 감독대행과 30명의 선수가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될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KPFA는 “축구를 사랑하는 젊은 선수들이 가뜩이나 코로나 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 가운데 사전 예고도 없이 갑작스러운 통보는 더욱더 젊은 선수들의 몸을 얼어붙게 한다”며 “몇 개월 전이라도 미리 팀 운영이 어렵다는 언질이 있거나 유예기간이 보장됐더라면 선수들이 살길을 찾아볼 노력이라도 할텐데 그런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현실이 더욱더 슬프게 다가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12월은 선수들이 새로운 팀을 찾아보기에 늦은 시간이다. 이미 시즌이 마무리됐고, 내년도 시즌 구상이 이미 들어가 있는 가운데 새로운 팀을 찾기란 하늘의 별을 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며 “갑작스러운 예산삭감으로 인한 경주 시민축구단의 해체 위기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KPFA는 “젊은 선수들과 경주 지역 축구 꿈나무들. 그리고 경주를 방문하는 축구 유소년들의 꿈을 꺾지 말아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경주는 전국유소년축구대회 가운데 가장 큰 대회 중 하나인 화랑대기가 수년째 열리는 도시다. 그래서 모든 유소년 축구팀이 1년에 한 번씩은 꼭 방문하게 되는 축구도시로 알려져있다.

이번 시즌 K3리그에서 14위를 기록한 경주시민축구단은 지난 6일 열린 K3·4 승강 결정전에서 진주시민축구단을 제치고 K3리그 잔류를 확정지은 바 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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