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악의 부진 보인 알 호포드, OKC의 리빌딩 리더 될 수 있을까

김호중 입력 2020. 12.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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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호포드(34, 206cm)가 부활을 노린다.

알 호포드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데뷔전을 가졌다.

오클라호마시티에 합류한 첫 경기부터 호포드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대리우스 베즐리 등의 주축 선수들과 매끈한 호흡을 과시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새 사령탑 마크 데이그널트는 "리빌딩에서 영건 못지 않게 베테랑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호포드는 엄청난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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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알 호포드(34, 206cm)가 부활을 노린다.

알 호포드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데뷔전을 가졌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프리시즌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팀내 최다 득점으로 눈도장을 찍은 것. 전반만 뛴 호포드는 15분 18초동안 1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호포드가 불명예를 청산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간 애틀랜타 호크스, 보스턴 셀틱스에서 뛰며 호포드는 엘리트 빅맨으로 입지를 다졌다. 현대 트렌드에 적합한 3점슛이 되는, 전술 이해도가 비상한 빅맨이었다. 수비도 정상급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그답지 못했다. 그간 공로를 인정받아 4년 1억900만 달러(약 1300억 원) 대형 계약을 맺고 필라델피아 76ers로 이적한 첫 해였다. 호포드는 팀 적응에 실패하며 특히 공격에서 겉돌았다. 호포드 영입 후 필라델피아는 오히려 더 안 좋은 성적(1라운드 탈락)에 그쳤다. 

 

호포드 개인도 평균 기록이 11.9득점 6.8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그쳤다. 시즌 막판에는 벤치에서 출전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이런 그가 새 소속팀에서 부활을 노린다. 오클라호마시티에 합류한 첫 경기부터 호포드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대리우스 베즐리 등의 주축 선수들과 매끈한 호흡을 과시했다. 매끄럽게 픽앤팝을 성공시키는 장면은 전성기의 그다웠다.

팀에서 주는 믿음도 다르다. 오클라호마시티 새 사령탑 마크 데이그널트는 “리빌딩에서 영건 못지 않게 베테랑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호포드는 엄청난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이라 기대했다.

리빌딩 팀이다보니 호포드가 2~3옵션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호포드는 부활의 날갯짓을 할 수 있을까. 그의 데뷔전만 놓고보면 기대할 만하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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