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연극, 온라인서 음성·자막해설로 즐긴다

송주희 기자 2020. 12. 18. 0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문화재단은 남산예술센터 2020 시즌 프로그램의 배리어프리 공연 영상을 상영하는 '장벽 없는 온라인 극장'을 오는 23~30일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운영한다.

공개되는 작품은 올해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를 비롯해 주요 연극상을 받은 '왕서개 이야기'와 '휴먼 푸가'(월간 한국연극 '2020 공연베스트7' 선정작) 등 시즌 프로그램 4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문화재단 '장벽 없는 온라인 극장' 개막
23~30일 유튜브·네이버 TV서 온라인 상영
음성·자막 해설, 수어 통역 등 배리어프리로
왕서개 이야기·휴먼 푸가 등 4편 상영 계획
연극 ‘왕서개 이야기’/사진=남산예술센터
[서울경제] 서울문화재단은 남산예술센터 2020 시즌 프로그램의 배리어프리 공연 영상을 상영하는 ‘장벽 없는 온라인 극장’을 오는 23~30일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운영한다.

공개되는 작품은 올해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를 비롯해 주요 연극상을 받은 ‘왕서개 이야기’와 ‘휴먼 푸가’(월간 한국연극 ‘2020 공연베스트7’ 선정작) 등 시즌 프로그램 4편이다. 남산예술센터는 지난해부터 시즌 프로그램 배리어프리(Barrier-Free) 공연 제작을 시작으로 ‘모두에게 장벽 없는 극장’이라는 목표로 장애 관객들의 극장 접근성을 높일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올해는 많은 극장이 코로나19로 온라인 공연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남산예술센터는 실제 극장이 아닌 온라인에서도 존재하는 장애 관객의 장벽을 없애고자 ‘장벽 없는 온라인 극장’을 운영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자막해설과 수어통역을,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해설이 있는 두 가지 버전으로 공연 영상을 제작했다.

연극 ‘휴먼 푸가’/사진=남산예술센터
23~24일 한국 사회의 아픔을 이야기한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작·연출 김지나)을, 25~26일에는 한국 기독교의 보수화를 비판하고 소수자 혐오 문제를 짚는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쿵짝 프로젝트 공동창작·연출 임성현), 27~28일에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왕서개 이야기’(작 김도영·연출 이준우), 29~30일은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무대화한 ‘휴먼 푸가’(원작 한강·연출 배요섭)을 상영한다.
영상은 각 상영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후 10시까지 총 36시간 동안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단,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는 상영 예정일의 오후 3시에만 각각 공개되고 이외에는 시청이 불가하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