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이어..美, 모더나 코로나 백신 내주부터 접종(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다음주부터 제약업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한다.
모더나 백신의 VRBPAC 이후 행정절차는 일주일 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승인 사례와 비슷할 게 유력하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경우 주말을 이용해 허가를 마친 뒤 곧바로 그 다음주 월요일부터 접종에 돌입했다.
이번 모더나 백신도 다음주 초부터 접종할 게 확실시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접종 위한 행정절차 마무리할듯
모더나 백신, 화이자 비해 유통상 강점 커
美 팬데믹 심각..하루 확진자 25만 육박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이 다음주부터 제약업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한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바이오 약제 자문위원회(VRBPAC)는 긴급 사용 승인을 권고했으며, 그 이후 행정절차는 이번 주말께 끝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VRBPAC는 이날 모더나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안건을 심의한 뒤 표결을 통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
모더나 백신을 실제 접종하려면 VRBPAC가 FDA에 승인을 권고한 후 FDA가 이를 허가하고, 다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를 거쳐 권고한 후 CDC가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FDA의 역할은 백신 배포를 위한 승인이고, CDC의 역할은 실제 사람들의 팔에 접종하기 위한 승인이다.
모더나 백신의 VRBPAC 이후 행정절차는 일주일 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승인 사례와 비슷할 게 유력하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경우 주말을 이용해 허가를 마친 뒤 곧바로 그 다음주 월요일부터 접종에 돌입했다. 이번 모더나 백신도 다음주 초부터 접종할 게 확실시된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에 비해 유통상 강점이 있다. 화이자의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해서 유통이 쉽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모더나 백신은 일반 가정용 혹은 의료용 냉장고의 표준 온도인 영상 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영하 20도에서는 최대 6개월까지도 보관 가능하다.
가격은 모더나 백신이 약간 비싸다. 1회 투여분 당 32~37달러(약 3만5000~4만1000원)다. 화이자 백신의 가격은 1회당 20달러에 조금 못 미친다.
미국이 백신 접종을 위해 초고속으로 움직이는 건 코로나19 팬데믹이 워낙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보면 전날 미국 내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만7403명 쏟아졌다. 사상 최대다. 사망자는 3656명 나왔다. 이 역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사상 최대인 11만3069명을 기록했다. 입원 환자는 사망자 수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는 “인구가 많은 주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테면 경제·금융 중심지인 뉴욕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팬데믹 탓에 전면 봉쇄 카드를 검토 중이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만취 벤츠남’, 경차 덮쳐 운전자 사망…“브레이크 안 밟아”
- ‘이별 통보’ 여친 살인미수범 “못 죽여 후회, 미안하지 않아”
- 보아, 졸피뎀 밀반입 혐의로 검찰 소환…SM "무지에 의한 실수"
- 윤형빈, 폭행 방조 의혹 강력 부인…"추가고소 진행 예정"
- 오거돈, 다시 구속영장 심사…"또다른 성추행 피해자"
- [만났습니다]①나경원 “文정권, ‘신독재국가’ 완성 단계의 정점”
- '이춘재 누명' 윤성여 "또 범죄 휘말릴까봐.. 여행도 못 가"
- 꿈으로 가늠해본 주가 PDR, 반도체 호조에 '7만전자'
- [아듀!2020 증시] 공모펀드 침체·사모펀드 충격, 펀드의 눈물
- 김세영, CME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고진영 6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