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하루 매출 4만원".. 속타는 업주들 릴레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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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10시경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이 60만 명이 넘는 이곳에 "매출이 얼마나 떨어졌느냐"는 질문이 뜨자 우르르 댓글이 올라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에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이 매출이 뚝 떨어진 현황을 공개하며 신세를 한탄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한 회원이 "월세가 150만 원인데 오늘 하루 매출이 4만2000원"이라고 올리자, "나보단 낫다"는 답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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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10시경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이 60만 명이 넘는 이곳에 “매출이 얼마나 떨어졌느냐”는 질문이 뜨자 우르르 댓글이 올라왔다. “지난해 10분의 1로 줄었어요.” “집합금지라 매출이 0원이에요.” 약 3시간 동안 댓글은 50개가 넘게 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에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이 매출이 뚝 떨어진 현황을 공개하며 신세를 한탄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 등에서 월세는커녕 유지비도 안 나오는 매출 현황을 올리며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다.
카페 업주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에서도 최근 비슷한 릴레이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 한 회원이 “월세가 150만 원인데 오늘 하루 매출이 4만2000원”이라고 올리자, “나보단 낫다”는 답들이 쏟아졌다. 3만9000원부터 4500원…. 0원이란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하루 매출이 5만∼10만 원만 돼도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답답한 현실을 웃음으로 풀어보려는 글들도 눈에 띄었다. 한 자영업자는 “요즘 가게가 PC방 같다. 오픈하고 마감할 때까지 게임만 하다 집에 간다”고 썼다. 또 다른 업소 주인은 “손님이 없으니 낮잠 자고 얼굴 팩할 시간도 있다. 마음은 황폐한데 피부는 좋아졌다”는 글을 올렸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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