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딸 학대' 처벌 받고도 WKBL 활동한 여자농구 대표출신

이규원 2020. 12. 1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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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초등학생이었던 의붓딸을 학대한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은 여자농구 국가대표선수 출신이 처벌 이후에도 현장에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재판에서 의붓딸을 학대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여자농구 전 국가대표 A씨는 프로 주관단체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재정위원회에서 버젓이 활동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당시 초등학생이던 의붓딸에게 밥을 억지로 먹이다 구토를 하자 "토한 만큼 다시 먹으라"라며 학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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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붓딸을 학대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여자농구 국가대표 스타출신이 법적 처벌을 받고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은 WKBL 로고.

여자농구 전 국가대표 A씨, WKBL 재정위원 활동
최근 재판서 벌금 500만원 선고에도 연맹 미조치

 
[윈터뉴스 이규원 기자] 과거 초등학생이었던 의붓딸을 학대한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은 여자농구 국가대표선수 출신이 처벌 이후에도 현장에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재판에서 의붓딸을 학대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여자농구 전 국가대표 A씨는 프로 주관단체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재정위원회에서 버젓이 활동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WKBL에 따르면, A씨는 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의붓딸 학대 혐의로 법적 처벌이 이뤄졌으나 연맹은 인지 이후에도 별도의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재정위원회는 종목 내 어떤 사안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따지고, 경우에 따라 징계를 내리는 일을 한다.

이달 신한은행의 정상일 감독과 김아름에게 각각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 상대 선수와 거친 접촉으로 반칙금 50만원씩을 부과할 때에도 A씨는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붓딸 학대 사실과 처벌 내용이 보도로 알려진 이후다. 

A씨는 당시 초등학생이던 의붓딸에게 밥을 억지로 먹이다 구토를 하자 "토한 만큼 다시 먹으라"라며 학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고학년이 된 의붓딸에게 말을 듣지 않는다며 옷을 벗겨 집에서 내쫓아 이웃과 마주치기도 했다. 또 집에서 나체로 '앉았다 일어났다'를 시키면서 자신의 친딸에게 동영상으로 찍도록 한 사실이 판결문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역 시절 스타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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