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에 김동영이 있었네!..바르텍 퇴출한 날 7연패 탈출

이규원 2020. 12. 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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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 바르텍을 퇴출한 날 KB손해보험을 셧아웃 시키고  팀 최다연패 타이기록인 7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토종 선수들로만 경기에 임한 삼성화재를 구출한 주인공은 그동안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던 라이트 김동영이었다.

1세트 16-17로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KB손해보험 최익제의 서브 범실로 동점을 만든 뒤 이승원의 블로킹과 김동영의 연속 백어택이 터지면서 20-17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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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출범 후 팀 최다연패 타이인 7연패를 기록했던 삼성화재가 처음 선발 출장한 김동영이 18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배구 삼성화재, 김동영 18점 폭발…KB손해보험 셧아웃
KB손보 말리특급 케이타 지쳤나? 18점-공격성공률 35.71%

[윈터뉴스 이규원 기자] 위기 때면 영웅이 나타나고 했던가?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 바르텍을 퇴출한 날 KB손해보험을 셧아웃 시키고  팀 최다연패 타이기록인 7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토종 선수들로만 경기에 임한 삼성화재를 구출한 주인공은 그동안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던 라이트 김동영이었다.

바르텍 대신 처음 선발 출장한 2년차 김동영은 중요한 순간마다 18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동영의 공격성공률은 60.71%로 높았다.

삼성화재는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3-0(25-22 25-22 25-16)으로 승리했다.

프로배구 출범 후 팀 최다연패 타이기록(7연패)을 기록했던 삼성화재는 이날 힘겹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시즌 3승12패(승점 15)로 6위를 달렸다.

삼성화재는 경기 전 바르텍을 퇴출하고 새 외국인 선수로 마테우스를 영입했다. 이에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없이 토종 선수들로만 경기를 했다.

김동영(18점)이 승리의 선봉이 됐고 안우재는 블로킹득점 4개,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11점을 기록했다. 신장호(11점)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날 삼성화재는 블로킹 수에서 11-4로 크게 우위를 점했다.

KB손해보험은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이날 승리시 선두 탈환을 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즌 10승6패(승점 29)로 3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 케이타는 18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35.71%로 매우 낮았다. 김정호 등 토종 선수들의 활약도 다소 아쉬웠다.

삼성화재는 1세트 중반 이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1세트 16-17로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KB손해보험 최익제의 서브 범실로 동점을 만든 뒤 이승원의 블로킹과 김동영의 연속 백어택이 터지면서 20-17로 달아났다. 김동영은 24-22에서도 오픈공격을 성공시켜 1세트를 챙겼다.

기선을 제압한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김동영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케이타를 막지 못하면서 세트 막판 동점을 허용했다.

심기일전한 삼성화재는 22-22에서 안우재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무너뜨린 후 KB손해보험 김정호와 케이타의 연속 공격 범실에 편승해 2세트마저 가져왔다.

김동영은 2세트 막판 강력한 서브로 KB손해보험의 수비 조직력을 무너뜨렸다.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 황경민의 퀵오픈으로 시작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해 5-1로 앞서갔다. 이후 김동영의 고공폭격과 안우재의 3연속 서브에이스 등을 앞세워 13-5로 상대의 기를 꺾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20-13에서 랠리 끝에 신장호의 오픈공격이 작렬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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