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에이전트'의 나성범 띄우기 "ML 사람들이 잘 모르겠지만.."

이상학 2020. 12. 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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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48)가 한국인 외야수 나성범(31) 띄우기에 나섰다.

보라스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나성범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나성범은 지난 2018년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했고, 지난해에는 미국 LA의 보라스 스포츠 트레이닝 인스티튜트에서 재활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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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5회초 역전 적시타를 날린 NC 나성범이 동료선수를 향해 엄지를 치켜 들고 있다./jpnews@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48)가 한국인 외야수 나성범(31) 띄우기에 나섰다. 

보라스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나성범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나성범은 지난 2018년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했고, 지난해에는 미국 LA의 보라스 스포츠 트레이닝 인스티튜트에서 재활을 하기도 했다.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나성범은 올 겨울 포스팅을 통해 꿈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이다. 같은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비해 나성범의 인지도는 낮다. 이에 보라스가 나성범 홍보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보라스는 “나성범은 5툴 플레이어다.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지만 잘 뛴다. 좋은 수비수이기도 하고, 타격 파워도 있다”고 소개하면서 “구단들은 (투수보다) 야수의 성공 여부에 대해 더 많은 걱정이 있겠지만 모든 이들이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고 밝혔다. 

나성범은 정확한 타격, 장타력, 수비력, 주력, 강한 어깨를 갖춘 KBO리그 대표 5툴 플레이어다. 하지만 30대 초반의 적잖은 나이, 부상으로 인한 주력 감소와 수비력에 물음표가 붙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라스가 나섰다. 

나성범은 지난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되며 수술을 받았고, 재활을 거쳐 돌아온 올 시즌 도루 숫자가 3개로 줄었다. 부상 재발 방지 차원에서 도루를 자제했고, 지명타자로 많이 뛰었다. 하지만 통산 도루 숫자는 93개, 한 시즌 최다 도루 23개(2015년)로 커리어 내내 스피드를 보여줬다. 보라스는 “잘 뛸 수 있다”며 나성범의 몸 상태에 대해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공식 포스팅이 시작된 나성범의 계약 마감시한은 내달 10일 오전 7시까지. 앞으로 3주가량 시간이 남아있다. 보라스는 “많은 구단이 예산 문제로 내년 시즌 계획을 잡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지금 같은 시장에선 계약이 늦어질 것 같다”며 서두르지 않고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waw@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류현진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경기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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