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 삼성화재 '얼음물 입수' KB손보 꺾고 7연패 탈출

김형열 기자 2020. 12. 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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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쓴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지긋지긋한 7연패를 끊고 KB손해보험을 3연패 수렁에 빠뜨렸습니다.

삼성화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KB손보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바르텍을 내보내고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을 영입한 삼성화재는 이날 토종 선수들로만 KB손보에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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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쓴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지긋지긋한 7연패를 끊고 KB손해보험을 3연패 수렁에 빠뜨렸습니다.

삼성화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KB손보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6위 삼성화재는 팀 최다 연패 신기록 직전에서 탈출해 3승 12패, 승점 15를 기록하고 최하위 현대캐피탈(승점 11)과의 격차를 벌렸습니다.

이상열 감독의 선제 얼음물 입수에 이은 선수들의 화답 계곡물 입수로 심기일전하고 나선 KB손보는 특유의 공격력을 살리지 못하고 맥없이 주저앉았습니다.

10승 6패, 승점 29로 3위를 유지했지만, 4위 우리카드(승점 23)에 쫓기는 처지가 됐습니다.

외국인 선수 바르텍을 내보내고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을 영입한 삼성화재는 이날 토종 선수들로만 KB손보에 맞섰습니다.

그러나 조직력과 응집력은 바르텍이 있을 때보다 훨씬 나았고, KB손보를 상대로 경기를 내내 주도했습니다.

삼성화재는 블로킹에서 11대 4로 앞섰고, 팀 공격성공률은 KB손보보다 20%포인트나 높은 58%를 찍었습니다.

또 완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KB손보에 두 번이나 풀세트 접전에서 진 빚을 깨끗하게 갚았습니다.

삼성화재가 승점 3을 얻은 건 지난달 14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대 0으로 이긴 이래 33일 만입니다.

삼성화재 김동영은 18점을 퍼붓고 승리의 일등 공신 노릇을 했고, 안우재는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4개씩 터뜨리고 11점으로 뒤를 받쳤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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