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얼음물 입수' KB손해보험 꺾고 7연패 탈출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2020. 12. 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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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삼성화재 김동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외인 교체 결단을 내린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제물 삼아 7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16)으로 이겼다. 팀 최다 연패 타이를 기록했던 삼성화재는 불명예스러운 신기록 수립 직전에 연패를 끊었다.

삼성화재는 이날 오전 바토즈 크라이첵(바르텍)과 결별하고 마테우스 크라우척을 새로 영입했다. 국내 선수들만 경기를 벌인 삼성화재는 높이와 조직력에서 KB손해보험보다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동영이 18득점을 기록했고 신장호와 안우재가 각각 11점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1세트 중반까지 2~3점 차 뒤처졌으나 17-17에서 김동영의 연속 백어택 득점을 앞세워 20-17로 달아나며 흐름을 탔다.

삼성화재는 2세트 22-22에서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역전했고 그 후 2점을 더 올려 세트를 가져가는 뒷심을 과시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부터 연속득점을 올리면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KB손해보험은 연패 후 이상렬 감독이 먼저 계곡 얼음물에 입수하고 선수들이 뒤따라 계곡물에 입수하면서 결의를 다졌다. 그러나 주포 케이타의 공격성공률이 35.71%까지 떨어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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