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 삼성화재 '얼음물 입수' KB손보 꺾고 7연패 탈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쓴 삼성화재가 지긋지긋한 7연패를 끊고 KB손해보험을 3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삼성화재는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KB손보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16)으로 완파했다.
22-22에서 안우재가 KB손보 주포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의 백어택을 차단해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을 올리는 등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가로막기 득점으로만 5점을 뽑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쓴 삼성화재가 지긋지긋한 7연패를 끊고 KB손해보험을 3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삼성화재는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KB손보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16)으로 완파했다.
6위 삼성화재는 팀 최다 연패 신기록 직전에서 탈출해 3승 12패, 승점 15를 기록하고 최하위 현대캐피탈(승점 11)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상열 감독의 선제 얼음물 입수에 이은 선수들의 화답 계곡물 입수로 심기일전하고 나선 KB손보는 특유의 공격력을 살리지 못하고 맥없이 주저앉았다.
10승 6패, 승점 29로 3위를 유지했지만, 4위 우리카드(승점 23)에 쫓기는 처지가 됐다.
외국인 선수 바토즈 크라이첵(등록명 바르텍)을 내보내고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을 영입한 삼성화재는 이날 토종 선수들로만 KB손보에 맞섰다.
그러나 조직력과 응집력은 바르텍이 있을 때보다 훨씬 나았고, KB손보를 상대로 경기를 내내 주도했다.
삼성화재는 블로킹에서 11-4로 앞섰고, 팀 공격성공률은 KB손보보다 20%포인트나 높은 58%를 찍었다. 올 시즌 KB손보에 두 번이나 풀세트 접전에서 진 빚을 깨끗하게 갚았다.
1세트에선 프로 2년 차 왼손잡이 라이트 공격수 김동영이 펄펄 날았다.
그간 원 포인트 서버로만 출전하다가 이날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은 김동영은 빠른 스윙으로 1세트에서만 78%의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7점을 뽑아내며 이변을 예고했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선 비장의 무기 블로킹으로 KB손보의 창을 꺾었다.
22-22에서 안우재가 KB손보 주포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의 백어택을 차단해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을 올리는 등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가로막기 득점으로만 5점을 뽑았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 연쇄 블로킹으로 6-2로 달아난 뒤 안우재의 3연속 서브 에이스로 13-5로 점수를 벌려 승점 3을 따냈다.
삼성화재가 승점 3을 얻은 건 지난달 14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0으로 이긴 이래 33일 만이다.
김동영이 18점을 퍼붓고 승리의 일등 공신 노릇을 했다. 안우재는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4개씩 터뜨리고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cany9900@yna.co.kr
- ☞ 윤형빈 측, 집단괴롭힘 방조 의혹에 "사실무근…고소할 것"
- ☞ "채림-가오쯔치 이혼"…채림 "내 인생 최선 다해 살뿐"
- ☞ 딸 살해 갱단 처단한 엄마의 복수극, 비극으로 끝나
- ☞ BJ 철구 '고 박지선 비하' 후폭풍…초등생 딸 공격에 "연좌제냐"
- ☞ 문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 8년 만의 개인전
- ☞ 서울 5성급 호텔 집단 난동에 조폭 연루 정황
- ☞ 딸 위해 개성공단서 남한속옷 빼돌리다 탈북한 北장교
- ☞ 톰 크루즈 분노에 거리두기 안 지킨 직원 5명 해고
- ☞ '명동 사채왕'이 조작한 마약사건, 18년 만에 무죄
- ☞ '20년 누명 옥살이' 윤성여씨, 형사보상금만 17억 추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경찰 "문다혜 음주측정·파출소 동행 후 귀가…조사일정 조율중"(종합) | 연합뉴스
- 이선균에 3억 뜯은 실장 지인 "협박범에 돈 전달하려 했다" | 연합뉴스
- 알몸 상태로 아파트 공용시설서 음란행위…잡고보니 입주민 | 연합뉴스
- 실종된 딸 해외입양 모르고 44년간 헤맨 부모, 국가에 소송 | 연합뉴스
- "946년 백두산 대폭발, 1∼2개월 간격 두고 두 차례 발생" | 연합뉴스
- 노벨상 선배와 한솥밥…예쁜꼬마선충 보고 또 보다 대발견 | 연합뉴스
- '시발점'이라고 하니 "왜 욕해요?"…학생들 문해력 부족 심각 | 연합뉴스
- 야간 멧돼지 포획 나선 40대, 동료 오인사격에 사망(종합) | 연합뉴스
- '절에서 파스타 만찬' 40대 미혼남녀…10쌍 중 4쌍 '커플 매칭' | 연합뉴스
- [영상] 만취운전 사고 문다혜 CCTV 살펴보니 "우회전 차로서 좌회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