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시즌3승' 도전하는 김세영 "최종전은 공격적으로" [LPGA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강명주 기자 2020. 12. 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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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세계랭킹 2위 김세영(27)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LPGA와 인터뷰에서 "이곳에 다시 와서 굉장히 좋다. 따뜻한 날씨로 돌아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세영은 지난주 US여자오픈에 대해 "코스가 굉장히 어려웠고, 특히 마지막 라운드가 비 때문에 연기되면서 월요일까지 쳐야 했다"고 돌아보면서 "굉장히 추운 날씨였다. 근육이 경직되어서 플레이하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괜찮았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세영은 최근 세 경기에서 2승을 했고, 이번 주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작년 우승이 기억나나? 작년에 150만달러를 받았던 것도 기억하느냐?'라는 질문에 김세영은 "구체적으로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냥 잘 쳤다는 것하고, 마지막 대회였다는 것만 기억난다. 잘 치고 집에 가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큰 대회에서 우승해서 기뻤고, 좋았다"고 답했다.
 
특히, 공동 선두였던 마지막 홀에서 8m짜리 엄청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던 김세영은 "기억난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는다. 그때 내가 찰리 헐과 동타였다는 것은 몰랐는데, 그때 (챔피언조에서 동반 경기한) 넬리(코다)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선두였는데, 넬리가 나를 바짝 쫓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실 버디 퍼팅을 하기 전에, 이 퍼팅을 성공하면 우승이라는 생각을 못했다. 그냥 2퍼트만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퍼팅을 성공하고 나서 찰리가 그 위치에 있는 걸 알고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세영은 올해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메이저 우승을 꼽았다.

"확실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라고 밝힌 김세영은 "내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고,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서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어제 프로암 경기를 했다. 코스는 지난해와 똑같다. 그래서 작년과 최대한 같은 전략으로 플레이할 예정"이라며 "그리고 그린이 약간 부드러워졌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 볼 생각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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