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공개] 손흥민 "케인, 때때로 안 보고 패스.."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

박대성 기자 2020. 12. 17.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혼의 투톱'은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

해리 케인(27, 토트넘 홋스퍼)이 가끔 안 보고 최전방에 패스하지만 손흥민(28)은 귀신같이 득점한다.

손흥민은 "케인은 어떤 곳에서나 슈팅을 한다. 상대 수비는 힘들다. 어디서든 골을 넣는 선수다. 함께 축구하는 것이 즐겁다. 사람도 정말 좋다. 착하고 매일 노력한다.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라며 '영혼의 단짝'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단짝 손흥민과 케인(왼쪽부터)
▲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듀오' 케인과 손흥민(왼쪽부터) ⓒSPOTV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영혼의 투톱'은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 해리 케인(27, 토트넘 홋스퍼)이 가끔 안 보고 최전방에 패스하지만 손흥민(28)은 귀신같이 득점한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듀오는 어딘가 달라도 달랐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성장했고, 조세 무리뉴 체제에서는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무리뉴 감독 역습 전술 핵심 역할을 맡으면서 대부분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17일 리버풀과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도 '원샷 원킬' 동점골을 넣었다.

올시즌 컵 대회 포함 20경기 14골 7도움이다. 프리미어리그 전설들은 이미 최고의 공격수라며 칭찬하고 있다. 리버풀전 동점골로 토트넘 통산 99호골을 넣었고 1골만 더 넣으면 토트넘 100골 클럽에 가입,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지만, 손흥민과 영혼의 단짝이 있다. 무리뉴 감독 아래서 9번과 10번 역할을 오가며 팀 공격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케인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고 있으며 올시즌에만 12골을 합작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골(13골)에 근접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2015년부터 현재까지 30골을 만들었다.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의 역대 최다 합작 골(36골)도 눈앞이다. 이번 시즌 페이스대로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듀오로 발돋움할 공산이 크다.

비결은 무엇일까. 손흥민은 14일 '스포티비(SPOTV) 스포츠타임'과 단독 화상 인터뷰 뒤에 같은 날 미국 매체 '엔비시(NBC)'를 포함한 해외 언론과 별도 추가 인터뷰를 했는데, 여기에서 케인과 호흡을 말했다.

특별한 건 없었다. 손흥민은 "둘 사이에 비밀도 없고 숨길 것도 없다. 만약에 비결이 있다면 꼭 다른 선수들과 나누고 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오랜 시간 뛰었고, 성향이 비슷해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손흥민은 "둘 다 비슷하다. 매일매일 발전을 원한다. 벌써 6시즌 동안 함께했다. 서로를 잘 이해하고 플레이 방식을 알고 있다. 케인이 뒤로 빠지면 내가 공간을 침투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상대 중앙 수비는 당연히 케인을 따라가야 한다. 팀에서 가장 실력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로를 향한 믿음은 굳건했다. 케인은 손흥민이 뛰면 결정할 거로 믿는다. 손흥민은 "(케인이) 심지어 보지도 않고 패스하는 경우가 있다. 내게 공간이 빌 거라는 알아서다. 나도 케인에게 패스하면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인과 함께면 즐거웠다. 손흥민은 "케인은 어떤 곳에서나 슈팅을 한다. 상대 수비는 힘들다. 어디서든 골을 넣는 선수다. 함께 축구하는 것이 즐겁다. 사람도 정말 좋다. 착하고 매일 노력한다.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라며 '영혼의 단짝'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한편 손흥민과 'NBC'의 인터뷰 풀영상은 온라인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 ▲ 손흥민이 지난 14일 SPOTV와 단독 화상 인터뷰 뒤에 미국 'NBC' 포함 외신들과 추가 인터뷰를 했다 ⓒSPOTV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제보 pd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