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와 김세영, 올 시즌 상금왕은 누구

최수현 기자 2020. 12. 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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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7일 밤 개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이 17일 밤(한국 시각) 막을 올린다. 박인비(32)와 김세영(27)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등 시즌 타이틀을 두고 마지막 경쟁을 펼친다.

지난 11일 US여자오픈 2라운드에 나서 경기하는 박인비./AFP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레이스 투 CME글로브’ 포인트 랭킹 상위 70명과 초청 선수 2명이 출전한다. 우승 상금이 110만달러(약 12억원)로 올해 LPGA 투어 대회 중 가장 많다. 올시즌 1승을 거둔 박인비가 상금(136만5138달러·약 14억9200만원)과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112점), CME글로브 포인트(2035점) 랭킹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 1승 포함 2승을 올린 김세영이 상금 2위(120만7438달러·약 13억2000만원), 올해의 선수상 랭킹 2위(106점)로 추격 중이다. 박인비는 2013년에도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었다. 2012년에는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상금 랭킹과 올해의 선수상 랭킹 모두 나란히 1~3위를 달리는 박인비와 김세영, 대니엘 강(미국)은 한 조에 편성돼 한국 시각으로 18일 0시 50분 1번홀을 출발한다. 박인비는 “아주 좋았던 한 해의 일종의 기념품으로서 상을 받는 것은 당연히 좋은 일이지만, 사실 올해는 그 자체로 선물과도 같았다”며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무척 행복하다”고 했다.

김세영은 “올해의 선수상은 한 번도 받아본 적 없기 때문에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수상하게 된다면 내 골프 커리어에서 가장 큰 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계 랭킹에서도 2위(7.41점)에 올라 1위 고진영(25·8.38점)을 추격 중이다. 김세영은 “미국에 오기 전부터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을 간절히 원했다”며 “매년 목표를 설정해왔기 때문에 한 걸음씩 가다 보면 언젠가는 꼭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고진영도 전인지(26),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함께 한국 시각 17일 오후 11시 11분 10번홀을 출발한다.

지난 11일 US여자오픈 2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하는 김세영./USA투데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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