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혐의 석현준, 사법처리 시 축구협회 징계 불가피

김성진 2020. 12. 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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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29, 트루아)이 병역 기피 혐의를 받고 있다.

병무청이 17일 공개한 2019 병역의무 기피자 256명의 명단에 석현준이 포함됐다.

석현준은 병역법 94조(국외여행허가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병역 기피 사유는 국외 불법 체재다.

일각에서는 석현준의 징계로 국가대표 자격 정지를 거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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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29, 트루아)이 병역 기피 혐의를 받고 있다. 사법처리가 될 경우 국가대표 자격 정지 등의 징계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병무청이 17일 공개한 2019 병역의무 기피자 256명의 명단에 석현준이 포함됐다. 석현준은 병역법 94조(국외여행허가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병역 기피 사유는 국외 불법 체재다.

병역미필자는 만 28세가 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해외여행이 제한된다. 병무청에 특별 사유를 인정받을 경우에는 만 30세까지 연장된다. 이에 따라 석현준은 만 28세인 지난해 4월 1일 전에 귀국해서 병역을 이행하거나 특별 사유를 인정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귀국하지 않으면서 병역법을 위반했다.

게다가 병무청은 지난 3월 석현준에게 병역법 위반에 대해 알렸고 6개월간 소명할 시간도 줬다. 하지만 석현준은 소명하지 않았다. 의도적인 병역 기피로 볼 수밖에 없다.

병무청은 석현준을 형사고발 하기로 했다. 석현준은 귀국하면 사법처리된다. 하지만 강제로 귀국하게 할 수는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병무청의 발표를 통해 이를 알게 됐다. 선수의 병역 문제는 개인이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협회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

추후 석현준이 사법처리가 될 경우에는 협회 징계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협회는 “사법처리 결과에 따라 공정위가 개최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석현준의 징계로 국가대표 자격 정지를 거론한다. 장현수(29, 알 힐랄)가 병역특례를 위한 봉사활동 실적 조작이 드러나면서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석현준은 현재까지 국가대표로 A매치 15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2018년 11월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이후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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