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펍 집합 금지"..3단계 격상 대신 '추가 지침' 발표
<앵커>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정부는 당장의 격상보다는 일부 방역지침 강화를 선택했는데요,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른바 '홀덤펍'을 집합 금지 대상에 포함시키고, 비수도권 스키장의 밤 9시 이후의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이 거리두기 직전 주말보다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1차 대유행 당시인 지난 2~3월 때 주말 이동량보다 더 적은 상황이라며 이동량 감소 효과가 다음 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장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대신 일부 '방역' 구멍을 메우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카드 게임 식당 '홀덤펍'을 집합 금지 대상에 포함하고 무인 카페에서도 일반 카페와 마찬가지로 매장 내 음식 섭취를 금지했습니다.
기존에 숙박업소가 주최하는 파티를 금지한 데 더해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도 금지하도록 권고하고 숙박업계에는 객실 정원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주문했습니다.
최근 평창 스키장발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비수도권 스키장에 대해서도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토록 했습니다.
종교계에는 정규 예배, 미사, 법회 등을 비대면으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종교시설에서의 감염도 증가하여 2주 전 53명이었으나 전주는 156명, 집계 중인 현재 금주는 279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3단계 격상 여부는 별도로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갑작스러운 격상은 없을 거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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