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연일 코로나 최다 확진인데.. 바흐 IOC위원장 "도쿄올림픽 성공 예감"

김경호 2020. 12. 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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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내년 7월에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성공리에 개최될 것으로 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발생 후 첫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라는 점을 재차 언급하면서 "인류의 연대와 부흥을 향한 단결이라는 메시지를 일본이 세계에 발신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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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후 첫 세계적 이벤트 "대회 통해 일본은 세계 역사 쓰게 될 것"/ "일본식으로 꼼꼼하고 주의 깊은 준비가 진행 중" / 올림픽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입장 재차 강조
바흐 IOC 위원장과 '주먹 인사' 나누는 스가 일본 총리. 도쿄 AP=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내년 7월에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성공리에 개최될 것으로 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17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첫 세계적 이벤트이기 때문에 “대회를 통해 일본은 세계 역사를 쓰게 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도쿄올림픽개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도쿄올림픽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항상 도쿄는 가장 준비된 도시라고 말해왔다”며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일본 측은 코로나19 감염 대책의 하나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원칙적으로 경기 외에는 선수촌을 나가지 않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바흐 위원장은 “일본식으로 꼼꼼하고 주의 깊은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 속에서 도쿄올림픽 개최를 두고 “8개월 후 올림픽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목소리가 있다”면서도 개최가 가까워지면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발생 후 첫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라는 점을 재차 언급하면서 “인류의 연대와 부흥을 향한 단결이라는 메시지를 일본이 세계에 발신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후로 연기된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의 로고. 도쿄=AP연합뉴스
 
한편 일본의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17일 8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도쿄도는 이날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22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678명)에 이어 이틀째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도쿄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9천490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도쿄도는 의료 제공 체제에 대한 경계수위(4단계)를 처음으로 가장 높은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도쿄도 코로나19 대책 회의에 참석한 한 전문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입원 환자의 증가 경향에 동반해 통상 의료와 양립이 곤란한 상황이 됐다”며 “신규 양성자 수 증가를 억제하는 대책을 강화해 중증 환자 수의 증가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도민 여러분은 계속 도(都) 내외 불요불급한 외출을 삼가고, 쇼핑 등을 위해 외출할 때도 인원과 시간을 최소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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