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박이이 됐으면"..이승기, 초심으로 돌아온 '발라드 황태자'[종합]

장진리 기자 2020. 12. 17.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승기가 5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 복귀했다.

이승기는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일곱 번째 정규 앨범 '더 프로젝트' 기자간담회를 열고 5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 10일 정규 7집 '더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무려 5년 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승기.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이승기가 5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 복귀했다.이승기는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일곱 번째 정규 앨범 '더 프로젝트' 기자간담회를 열고 5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집사부일체'로 이승기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신성록이 MC를 맡았다.

이승기는 지난 10일 정규 7집 '더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무려 5년 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배우,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이승기를 다시 가수로 소환한 것은 '금지된 사랑' 영상이다.

지난 7월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가 부른 '금지된 사랑' 영상이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가수 이승기를 보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이 쏟아졌다. 이승기는 이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오래 작업한 정규 7집을 세상에 내놨다.

▲ 이승기.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에는 윤종신, 용감한 형제, 넬, 에피톤 프로젝트 등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타이틀곡은 용감한 형제가 쓴 캐치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잘할게'다. '잘할게'는 이별 후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를 담은 가사가 호소력 짙은 이승기의 보컬고 어우러진 곡이다. "타이틀곡 '잘할게'는 제가 제일 꽂혔던 곡이었다. 오랜만에 나왔으면 한 번 질러봐야 한다. 가창력으로 오랜만에 한 번 시원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다. 단언컨대 이승기가 부른 곡 중에 가장 어려운 곡"이라고 신곡을 소개하며 "이번에 뮤직비디오를 오랜만에 찍으면서 설레더라. 처음에 데뷔할 때 '내 여자라니까' 찍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5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 이승기는 고민과 걱정이 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기다려 주신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가수라는 걸 잊고 지내는 분들도 있었을 것"이라며 "오랜만에 나왔으니 대박보다는 이승기가 나왔다는 정보를 전달하고 싶다"며 "5년 만에 새 앨범을 내다 보니 걱정과 고민이 컸다. 신곡을 4곡 담았고, 수많은 프로듀서분들이 주셨던 곡들 중에 타이틀에 묻힌 주옥같은 곡들을 추리고 추려서 5곡을 리마스터링했다"고 소개했다.

▲ 이승기.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정규 7집은 이승기가 하고 싶은 음악, 잘 하고 싶은 음악, 잘 할 수 있는 음악에 어느 때보다 집중한 앨범이다. 이승기는 "밑바닥부터 그림을 그리면서 '나는 어떤 노래를 하고 싶나, 어떤 음악을 하고 싶나'에 집중했다.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으니까 많은 프로듀서 분들과 소통하면서 작업했다"고 했다.

이어 "30대가 되고 저도 연차가 16년, 17년이 되다 보니 제가 만족하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남한테 보여주기 창피하지 않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던 거다. 그래서 좀 더 진지하게, 섬세하게 하고 싶다는 그런 욕심들이 많이 있었다. 가수로서 이승기가 예능도 하고, 연기도 하는데, 정말 성의 표시가 아니라 가수로서 잘 한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고 가수로서 저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 이승기.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또 "초심으로 돌아가서 발성 연습도 많이 하고 기초부터 탄탄하게 녹음을 했다. 내가 언제 어디서 불러도 무조건 잘 부를 수 있는 내 앨범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며 "잘 때도 목이 건조해질까봐 입술에 테이프를 붙이고 잤다. 예민해졌던 것 같다. 노래를 하기 전에는 커피도 안 마셨다"고 가수 복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이승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노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이승기가 정말 라이브를 잘한다는 얘기를 하고 듣고 싶었다. 좋은 음악, 좋은 목소리로 여러분들께 감동을 드리고 싶다. 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가수로서 끈을 놓지 않고 계속 활동하겠다"며 "가요계 보컬리스트로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라고 하는데 이승기도 더해서 '김나박이이'로 불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