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나왔으면"..이연복X티파니 영, '어쩌개'로 보여줄 유기견 사랑❤︎('컬투쇼')[종합]

이승훈 2020. 12. 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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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두시탈출 컬투쇼' 티파니 영과 이연복이 남다른 유기견 사랑을 자랑하면서 SBS '어바웃펫 어쩌다 마주친 그 개'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특별 초대석' 코너에는 이연복과 티파니 영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컬투쇼' 김태균은 "2015년 7월에 따로따로 나오셨었다. 5년 만이다"라며 이연복과 티파니 영을 소개했다. 티파니 영은 "그때도 소녀시대랑 같이 '파티'라는 곡을 홍보하러 나왔었는데 '어쩌다 마주친 그 개'에 나오는 강아지 이름도 '파티'다"라며 '컬투쇼'에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오늘(17일) 첫 방송되는 SBS '어바웃펫 어쩌다 마주친 그 개'(이하 '어쩌개')에 함께 출연한다. 이연복은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면서 "길거리에서 부상 당하고 헤매는 강아지를 구조하는 과정, 학대 당하는 강아지, 애기 앞에서 부모를 누가 때려 죽여서 학대 현장을 보게 돼 대인기피증 걸린 강아지를 돌봐주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티파니 영 또한 "4부작 특집이다. 전문가들과 구조부터 치료, 교육, 입양하는 과정을 다 함께 한다. 나도 많이 몰랐던 부분들을 함께 배워나갈 수 있었다. 동물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면서 '어쩌개'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이어 '컬투쇼' 이연복은 "'어쩌개'에는 조윤희와 허경환도 나온다. 원래 오늘 같이 출연하기로 했는데 시간이 안 돼서 못 나왔다. 허경환은 어렸을 때 트라우마가 있었더라. 여기 와서 많이 극복한 것 같다", 티파니 영은 "조윤희는 오랫동안 유기견 봉사도 하시고 10마리 이상 키우셨더라. 그 노하우들을 나한테 가르쳐주셨다. 허경환 오빠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입장이다. 강아지를 무서워하더라"고 '어쩌개'에 함께 출연하는 조윤희와 허경환도 언급했다. 

특히 '컬투쇼' 이연복은 현재 유기견이었던 생일이를 키우고 있다고. 이연복은 "사연이 재밌다. 눈 먼 강아진데 작다. 3일 뒤에 안락사를 시켜야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 집사람한테 '세상도 못 보는데 안락사 당하게 생겼다. 우리가 입양하자'라고 했다. 빨리 연락해서 '내가 데려오겠습니다'라고 해서 입양해왔다"며 생일이를 입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연복은 "알고 보니 눈이 안 보였던 게 아니라 몸에 진물이 많아서 눈을 잘 못 떴던 거다. 그리고 생일이를 입양해온 날이 우리 아들, 딸 생일이었다. '생일'이라는 이름처럼 앞으로 매일 생일 같은 인생을 살았으면 한다"고 말해 '컬투쇼' 청취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 청취자는 이연복의 수준급 요리 실력을 언급하며 "생일이는 뭐 먹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이연복은 "생일이가 피부병도 있고 해서 의사한테 물어보니까 '쓸데없는 거 먹이지 말고 사료 잘 먹여라'고 했다. '사료도 코스처럼 주면 어떨까요?'라고 했더니 '쓸데없는 짓 하자 마라. 그러면 설사한다. 한 가지 사료만 꾸준히 먹이면 좋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티파니 영은 "강아지들한테 좋은 레시피가 나온다. 셰프님의 요리 실력을 보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컬투쇼' 티파니 영은 자신의 반려견도 자랑했다. "프린스, 프린세스 키우고 있다"는 티파니 영은 "원래 프린스만 있었다. 8년차 싱글 도그맘이다. 두 마리를 키우게 된 건 프린스를 4년 동안 키우다가 프린스가 다니는 유치원에 새롭게 태어난 아이가 있었는데 1살이 넘어가니까 입양이 잘 안 된다고 하더라. 프린스가 너무 좋아해서 데려왔는데 성격이 너무 공주더라. 그래서 프린세스라고 지었다. 두 마리를 행복하게 7~8년 키우고 있다. 개를 키우다보니까 관심이 많아지고 '우리 아이도 소중하면 다른 아이도 소중하다'라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어쩌개' 출연 이후 반려견에 대해 배운 점이 많다고 고백했다. 

그렇다면 '어쩌개'에 출연하는 이연복, 티파니 영, 조윤희, 허경환은 평소 인연이 있었을까. 이연복은 "허경환은 굉장히 친했고, 티파니 영과 조윤희는 처음 만났다. 동물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니까 금방 친해지더라"며 남다른 호흡을 예고했고, 티파니 영 역시 "허경환 오빠 말고는 다 처음 만났는데 워낙 이연복 선생님이 주변에서 핫하셔서 '선생님이랑 같이 만나면 안 될까?'라고 하더라. 정말 대세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컬투쇼' 이연복과 티파니 영은 '어쩌개'를 통해 힐링을 얻었던 순간을 추억했다. 이연복은 "길에서 구조한 강아진데 트라우마가 있는지 집 안에서 밖을 안 나간다. 그래서 내가 끌어앉고 잔디밭에 있다가 살짝 내려놨는데 조금 있다가 바로 집에 들어가더라. 이후 밖에서 계속 부르니까 나와서 주위를 빙빙 도는데 그때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티파니 영은 "날이 지나갈수록 아이들이 더 활발해지고 붙어있고 옆에서 네 발 다 뻗고 자는 모습이 '아이들이 많이 편해졌구나'라는 생각이었다. 자는 모습만 봐도 감동이더라. 매 순간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연복은 "마지막에 입양하시는 분들이 오는데 전달할 때마다 짠해서 눈물이 나더라. 너무 좋은 가정에 들어가서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보니까 뿌듯했다"면서 '어쩌개' 유기견들과 이별했을 때를 회상했다. 티파니 영은 "잘돼서 시즌2도 나왔으면 좋겠다. 더 많은 셀럽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다같이 알려드릴 수도 있다"며 '어쩌개' 시즌2 론칭을 염원했다.

또한 이연복은 "'어쩌개' 섭외 받았을 때 어땠냐"라는 질문에 "'많은 유기견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선뜻 하긴 했는데 욕 안 얻어먹기 위해 조심했다"면서도 "막상 촬영하다보니까 아이들한테 정이 많이 갔다. '어쩌개'에는 사랑과 유머 등 다양한 매력이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연복과 티파니 영이 출연하는 SBS '어바웃펫 어쩌다 마주친 그 개'는 끔찍한 학대를 당한 유기견들을 위해 만들어진 연예인 공동 임시보호소 '어쩌개 하우스'에서 반려견 전문 집사들과 유기견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공동 임보 프로젝트로 오늘(17일) 첫 방송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

/seunghun@osen.co.kr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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