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의 '2021년 디지털 금융·보안' 전망..비대면 가속·사이버공격 점증

황두현 2020. 12.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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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비대면 금융이 가속화되고, 재택근무 등의 확대로 인해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금융보안원은 17일 발표한 '2021년 디지털 금융 및 사이버보안 이슈 전망'을 통해 ▲ 금융산업의 개방과 경쟁 ▲비대면·언택트 환경 변화 ▲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 등 3개 주제로 10가지 세부 이슈를 제시했다.

올해 금융권을 대상으로 활발했던 랜섬웨어와 랜섬디도스 공격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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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디지털 금융 및 사이버보안 이슈 전망'
비대면 금융 가속, 사이버공격 점증, 보이스피싱 고도화 등
"디지털·데이터 혁신 빠르게..금융보안 중요성 높아질 것"
금융보안원 제공

내년에는 비대면 금융이 가속화되고, 재택근무 등의 확대로 인해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디지털공간에서는 랜섬웨어와 랜섬디도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이버 협박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보안원은 17일 발표한 '2021년 디지털 금융 및 사이버보안 이슈 전망'을 통해 ▲ 금융산업의 개방과 경쟁 ▲비대면·언택트 환경 변화 ▲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 등 3개 주제로 10가지 세부 이슈를 제시했다. 보안원은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 현업 종사자와 산·학계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했다"고 밝혔다.

금융산업의 개방과 경쟁이 심해진다고 내다봤다. 마이데이터산업 본격 시행, 지급결제망 개방 확대 등으로 금융산업의 플레이어가 다변화되고, 상호간 협업과 경쟁이 공존하는 디지털금융 질서 재편된다는 얘기다. 공인인증제도 폐지로 금융권 인증시장 선점을 위한 인증 사업자 간 경쟁도 본격화한다고 봤다.

비대면 환경이 조성된다고도 예고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더욱 확대되고, 간편결제 대중화에 따른 '지갑 없는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된다는 뜻이다. 이에 금융권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에 따른 보안위협 현실화로 책임 있는 AI를 위한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올해 금융권을 대상으로 활발했던 랜섬웨어와 랜섬디도스 공격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랜섬웨어는 데이터 등을 악성코드로 암호화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공격 방식이다. 랜섬디도스는 비정상적 대규모 트래픽을 유발하는 공격으로 금전 미 지불 시 IT인프라를 마비시키겠다고 협박하는 방법이다.

특히 랜섬웨어를 제작·판매하는 서비스형 랜섬웨어의 활용이나 랜섬디도스 공격에 악용 가능한 IoT 기기의 보급 증대 등으로 공격 위험이나 공격 시 파급력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비스형 랜섬웨어는 해커가 랜섬웨어를 제작하여 판매하는 것이다. 비 전문가도 이를 구매할 수 있어 위험성이 더 크다.

금융보안원은 디지털·데이터 혁신에 따라 발생되는 각종 리스크와 사이버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며, 금융권의 안전한 인증매체 활용, 오픈뱅킹 보안성 강화 등 개방과 경쟁 환경 속에서 신뢰받는 디지털 금융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은 "2021년에는 금융권의 디지털·데이터 혁신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고 그에 따라 금융보안의 중요성도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보안원은 금융의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 금융보안·데이터 전문기관의 역할을 내년에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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