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아데토쿤보, 연봉 500억 美역대 최고
야니스 아데토쿤보(26)는 최근 2회 연속 시즌 MVP를 차지한 NBA(미 프로농구) 최고 선수다. 나이지리아에서 그리스로 이민한 부모를 둔 그는 211㎝의 좋은 체격 조건과 가공할 탄력을 앞세워 ‘아메리칸드림’을 이뤘다. 2018-2019시즌(평균 27.7점 12.5리바운드 5.9어시스트)과 2019-2020시즌(평균 29.5점 13.6리바운드 5.6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치며 2년 연속 밀워키 벅스를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선 번번이 힘을 쓰지 못했다. 아데토쿤보의 벅스는 2019-2020시즌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동부 5위 마이애미 히트에 1승 4패로 무너졌다. 2018-2019시즌에도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2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정규 리그 최다승 팀이 두 번 연속 NBA 파이널에도 오르지 못한 것이다.
지난 시즌 벅스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자 아데토쿤보가 트레이드를 요청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아데토쿤보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부인했지만, 재계약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으며 벅스 팬들은 초조해졌다. 1968년 창단한 밀워키 벅스는 오스카 로버트슨이 활약한 1971년, 단 한 번 정상에 올라 우승이 목마른 팀이다.
아데토쿤보는 2020-2021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릴 예정이었다. 우승을 위해 재계약 대신 내년 여름 팀을 옮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수퍼스타들이 있는 팀으로 이적해 ‘수퍼 팀'을 꾸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결국 아데토쿤보는 벅스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6일(한국 시각) “아데토쿤보가 벅스와 5년간 연봉 총액 2억2820만달러(약 2495억원)에 재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NBA 사상 최대 규모다.
아데토쿤보가 2021-2022시즌부터 5년간 받는 평균 연봉은 약 500억원이다. 갈수록 연봉이 높아지는 구조로 계약 마지막 시즌인 2025-2026시즌에는 5194만달러(약 568억원)에 달한다. 그의 평균 연봉은 북미 스포츠 최고 수준이다. 아데토쿤보는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5년 더 밀워키 벅스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축복받은 일”이라며 “쇼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아데토쿤보의 총액을 따지면 NFL(미 프로풋볼)과 MLB(미 프로야구)에 뒤진다. 북미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은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25)가 따냈다. 머홈스는 지난 7월 치프스와 10년간 4억5000만달러(약 492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평균 연봉은 약 491억원이다.
MLB는 LA 에인절스의 강타자 마이크 트라우트(29)가 작년 3월 12년간 4억2650만달러(약 4663억원)에 계약한 것이 최대 규모다. NHL은 워싱턴 캐피털스의 알렉스 오베츠킨(2008-2009시즌부터 13년간 1억2400만달러)이 계약 총액에선 여전히 최고다. 2018-2019시즌부터 8년간 1억달러 계약을 맺은 코너 맥데이비드(에드먼턴 오일러스)가 평균 연봉은 1250만달러(약 137억원)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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