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尹 징계안' 재가..추미애 장관 사의표명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징계안을 재가해, 윤 총장의 직무가 두 달 동안 정지됐습니다.
한편 추미애 법무장관은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안을 재가했습니다.
검찰총장 징계안은 대통령 재가와 함께 곧바로 효력이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윤총장은 앞으로 두달 동안 직무가 정지됩니다.
지난달 24일 추 법무장관이 윤 총장에 대해 직무배제와 징계청구를 발표한 지 22일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 징계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면서도, 이번 일이 검찰 개혁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장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검찰이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검찰총장 징계를 둘러싼 혼란을 일단락 짓고, 법무부와 검찰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권력기관 개혁입법이 마무리되면서 추 장관 스스로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같은 맥락에서 추 장관에 특별히 감사를 표했습니다.
[정만호/국민소통수석 : "(문 대통령은) 추미애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공수처와 수사권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선 앞으로 숙고해서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이번 대통령 재가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징계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윤 총장이 법적 투쟁을 예고한 데 대해서는 청와대가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최창준
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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