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두 차례 검사 '이상무'..이강인이 돌아왔다
[경향신문]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9·발렌시아)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발렌시아는 16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이 코파 델 레이(국왕컵) 준비를 위해 팀에 합류했다”고 전하며 훈련 중인 이강인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지난 1일 팀 훈련장에 도착했다가 훈련을 하지 않고 바로 떠났다. 이후 이강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졌고 이후 스페인 매체들에 의해 사실로 밝혀졌다.
약 2주간 격리조치된 이강인은 에이바르(7일), 아틀레틱 빌바오(12일)와의 정규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 기간 이강인은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훈련장 복귀가 가능했던 배경이다.
이강인의 복귀로 발렌시아는 큰 힘을 얻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격리조치되며 전력에서 빠진 사이 치른 두 경기에서 2무에 그쳤다. 순위도 어느새 12위(승점 14점)까지 떨어졌다.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이 빠진 최근 두 경기에서 막시 고메스와 마누 바예호를 최전방 공격수로 쓰는 4-4-2 포메이션을 선보였으나 신통치 않았다. 평소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진에 많은 득점 찬스를 제공했던 이강인이 합류하면 팀 공격진도 원활히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강인은 몸상태를 끌어올리며 경기 감각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경기에서 본격적으로 뛸 가능성이 크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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