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밝힌 추미애,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 향한 꿈"

김영수 2020. 12. 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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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사실이 공개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위한 꿈이었다"며 짧은 소회를 남겼다.

추 장관은 이날 저녁 "모든 것을 바친다 했는데도 아직도 조각으로 남아 있다.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었다"며 "조각도 온전함과 일체로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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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에 사의 밝힌 직후 SNS에 소회 글 남겨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사실이 공개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위한 꿈이었다”며 짧은 소회를 남겼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5일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해 국무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 장관은 이날 저녁 “모든 것을 바친다 했는데도 아직도 조각으로 남아 있다.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었다”며 “조각도 온전함과 일체로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이 언급한 ‘공명정대한 세상’은 검찰개혁을 뜻하는 것으로 이를 완수하지 못하고 물러나는 데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추 장관은 또 “하얗게 밤을 지새운 국민 여러분께 바친다”며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이란 시를 올린 뒤 “사랑한다. 존경한다”고 소회했다.

추 장관은 올 1월 2일 법무부 장관에 취임한지 1년 만인 이날 오후 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제청을 한 자리에서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수 (kys7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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