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택배노동자 배송 중 뇌출혈..하루 14시간 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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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의 잇따른 사망으로 과로를 막기 위한 대책이 논의·수립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배송 업무를 하던 기사가 쓰러진 일이 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대책위)는 한진택배 소속 A(58)씨가 지난 14일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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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정성조 기자 = 택배노동자의 잇따른 사망으로 과로를 막기 위한 대책이 논의·수립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배송 업무를 하던 기사가 쓰러진 일이 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대책위)는 한진택배 소속 A(58)씨가 지난 14일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16일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A씨는 아파트 단지 안에 택배 트럭이 오래 정차해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수술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A씨가 하루에 택배 270∼280개의 분류와 배송 등으로 14시간씩 일하는 등 과로에 시달렸다"며 "한진택배는 차량·인력 확충 계획을 내놨으나 현장에서는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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