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실패?' 사회분열 조장 흠집내기 바람직하지 않아"

손성원 2020. 12. 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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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주 한국사회정책연구원 사회안전소통센터장이 "K방역 때문에 그나마 우리 경제도 선방을 했고 외국에 비해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지내고 있는 편"이라며 "너무 폄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안 센터장은 16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미국이나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확진자 수나 사망자 수가 100배, 200배 많은 곳"이라며 "(이들과 단순 비교해서) 사회 분열이나 갈등을 일으킬 만큼의 비판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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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정책연구원 사회안전소통센터장 YTN 인터뷰
" 백신 확보 비판 나름 타당하지만 국력 모아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연일 1000명에 육하면서 ‘K-방역’의 둑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안종주 한국사회정책연구원 사회안전소통센터장이 "K방역 때문에 그나마 우리 경제도 선방을 했고 외국에 비해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지내고 있는 편"이라며 "너무 폄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안 센터장은 16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미국이나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확진자 수나 사망자 수가 100배, 200배 많은 곳"이라며 "(이들과 단순 비교해서) 사회 분열이나 갈등을 일으킬 만큼의 비판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백신 준비 미비 비판과 관련 "전문가들도 현재 백신 확보 결과가 좋지 못해 비판을 하고 있는데 (이는) 나름대로 타당하다고 본다"며 "3,400만명분은 계약조차 맺지 못한 것을 보면 늦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국력을 모아서 빨리 백신을 확보하는 힘을 실어주는 게 (더)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안 센터장은 또 "과거 신종플루 때와 비교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왜냐하면 중요도가 차원이 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지금까지 어느정도 성공적으로 세계에서 모범국가라고 하는 것도 뒤에 있는 힘은 국민"이라며 "서로 격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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