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패스트파이브 IPO 철회.."플랫폼 회사로 성장시켜 상장 재추진"

김민석 기자 2020. 12. 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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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파이브가 끝내 거래소의 상장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며 기업공개(IPO) 일정을 전면 연기했다.

아직 적자를 내고 있는데다 기업가치 논란에 상장 일정을 잠정 중지한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파이브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과를 낸 후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패스트파이브는 부동산 임대업 보다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상장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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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심사 청구 후 5개월 만에 일정 철회
패스트파이브 여의도점./사진제공=패스트파이브
[서울경제] 패스트파이브가 끝내 거래소의 상장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며 기업공개(IPO) 일정을 전면 연기했다. 아직 적자를 내고 있는데다 기업가치 논란에 상장 일정을 잠정 중지한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파이브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과를 낸 후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패스트파이브는 이날 상장 심사를 철회했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 7월 16일 공유 오피스 업체로는 처음으로 상장 심사를 청구했는데 5개월 만에 결국 상장의 꿈을 접게 됐다.

패스트파이브는 공유 오피스 임대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2015년 1호점을 시작으로 서울에만 27개 지점(10월 말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9억 원 적자이지만 매출액은 425억 원에 이른다. 매출 증가율도 190%나 된다. 다만 성장성은 높지만 기업 가치 평가를 두고 이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패스트파이브는 부동산 임대업 보다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아직 적자인 상태인 데다 플랫폼 사업의 성과가 아직은 본격화되지 않았다. 벤처캐피탈(VC) 등에 따르면 패스트파이브가 원한 상장 기업가치는 약 3,000억 원 수준. 단순 부동산 임대 업체로는 인정 받기 어려운 기업가치다.

패스트파이브 내부적으로도 이 같은 고민이 논의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패스트파이브가 단순히 공유 오피스에 머물지 않고, 오피스 플랫폼 회사로 더 발전시키고 성과를 좀 더 끌어올려서 (상장을) 재추진을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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