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소년 "코로나 언제 끝날지 몰라 불안·외출 자제 불편"

장아름 2020. 12. 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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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청소년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 시기를 예측할 수 없고 외출을 제대로 할 수 없어 힘들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청소년 미래재단 상담복지센터가 전남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3천921명을 대상으로 '2020년 전남 청소년 생활실태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점(복수 응답)에 대해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이 48.3%로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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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청소년미래재단 상담복지센터 실태조사 결과
다문화가정 비율 6.9%
전남 청소년 생활실태조사 [전남 청소년 미래재단 상담복지센터 제공]

(무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청소년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 시기를 예측할 수 없고 외출을 제대로 할 수 없어 힘들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청소년 미래재단 상담복지센터가 전남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3천921명을 대상으로 '2020년 전남 청소년 생활실태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점(복수 응답)에 대해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이 48.3%로 가장 컸다.

'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45.9%),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게 됨'(44.5%), '마스크,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44.2%), '번번이 울리는 긴급 재난 문자'(43.4%) 등도 불편한 점으로 꼽혔다.

코로나19 스트레스 대처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려고 함'(69.3%),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려고 함'(45.3%), '가족이나 친구들과 힘든 감정을 나눔'(28.4%)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영역에서는 아침을 먹지 않는 청소년이 34.6%였으며 특히 위험 및 고위험군 청소년의 44.1%가 아침을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여자(26.0%)가 남자(14.9%)보다 더 자주 스트레스를 경험했고 일반군(11.8%) 보다 위험 및 고위험군(52.7%)의 스트레스 경험 빈도가 훨씬 높았다.

센터는 위험 및 고위험군의 식습관, 스트레스 등 건강 관리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조사 대상 청소년 중 다문화가족 비율은 6.8%로 2018년 2.6%, 2019년 5%에 비해 지속해서 증가했다.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대상 수에 대해서는 14.3%가 도움을 청할 사람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청소년 지원 사업이나 기관 인지도에 대해서는 80.5%가 청소년 전화 1388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74.8%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진 상담복지센터장은16일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전남 청소년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 청소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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