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경고 조치에..국민의힘 "혹시나가 역시나, 내로남불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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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여당의 경고 조치와 관련, "책임 있는 여당의 자세를 바랐으나 '혹시나'하는 기대는 '역시나'로 무너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규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무수한 의혹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여론이 악화하자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은 '엄중 경고'에 그쳤다"면서 "반대 세력에겐 비정하지만 내 편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민주당의 내로남불 민낯"이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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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에 그치지 말고 합당한 후속 조치 보여라"
황규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무수한 의혹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여론이 악화하자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은 ‘엄중 경고’에 그쳤다”면서 “반대 세력에겐 비정하지만 내 편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민주당의 내로남불 민낯”이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할머니들을 이용하고 필요할 때 방패막이 삼는 패륜적이고 경솔한 행동과 진정성 없는 사과”라고 꼬집으며 “국민들은 뻔뻔한 윤미향 의원의 모습을 더는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 대변인은 윤 의원을 겨냥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나라”며 “그리고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의혹에 대해 떳떳이 조사받고 마땅한 죗값을 치르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을 향해선 “말뿐인 경고에 그치지 말고 진정으로 사과하고 합당한 후속 조치를 국민께 보여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선 말로만 외치는 여당의 약속, 신뢰, 정의는 그저 한낱 공허한 메아리로만 들릴 뿐”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12일 윤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인 5명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잔을 들고 건배를 하고 있었다. 그는 사진과 함께 “길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 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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