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 양양 남대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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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대구 금호강, 강원 양양 남대천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15일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금호강에서 10일 수거한 혹고니 폐사체, 같은 날 남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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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대구 금호강, 강원 양양 남대천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15일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금호강에서 10일 수거한 혹고니 폐사체, 같은 날 남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여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AI 항원이 검출된 해당 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일대를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항원 검출 지점 반경 500m 내 지역에는 사람·차량의 출입을 금지하고 반경 10㎞ 내 가금사육 농장은 이동을 제한했다.
또 해당 지역 시·군의 철새도래지 통제 구간에는 축산차량의 진입을 금지했으며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의 운영도 중단하도록 했다.
아울러 AI 특별관리지역 철새도래지에 대한 격리·소독과 함께 가금농장에 대한 차단 및 소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 겨울은 가급적 철새서식지 방문을 자제해달라"면서 "부득이하게 방문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 검출(10월 1일 이후 29건)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가금농가는 차량·사람·야생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방사 사육 금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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