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378명 '역대 2번째'..중환자 병상 1개 남아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2020. 12. 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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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8명 나오면서 사흘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가 378명 늘어 총 1만3035명이라고 밝혔다.

12일 신규 확진자가 399명 나오면서 서울에서 역대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고 이날 집계인 378명은 두번째다.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서울 내 병상 가동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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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2주간 200명대 기록..400명대 '턱밑'
중환자 병상 1개·생활치료센터 245병상 남아
"교회 수양관, 대학 기숙사 활용해 병상 확보"
코로나 19 선별 진료소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8명 나오면서 사흘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가 378명 늘어 총 1만3035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0명대 발생은 지난 12일 이후 사흘만이다. 12일 신규 확진자가 399명 나오면서 서울에서 역대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고 이날 집계인 378명은 두번째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2일부터 2주간 하루도 빠짐없이 200명대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에도 4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특히 이번달 들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신규 확진자의 비율은 21.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증상 확진자 비율도 지난주 31%로 집계됐다.

서 대행은 "춥고 건조한 날씨로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해진데다 발견과 추적이 어려운 무증상 확진자 비율이 늘어 감염 확산에 가속도가 붙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서울 내 병상 가동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

이날 기준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총 78개 중 77개가 사용 중으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개 밖에 남지 않았다. 서울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율은 85.7%에 달하는 상황이다.

시는 최근 생활치료센터 9개소 총 1929병상까지 확보했으나 현재 1171개가 사용중으로 이중 즉시 이용 가능 병상은 245개에 불과하다.

이에 서울시는 감염병 전담병원을 확충해 공공의료체계를 보강할 계획이다. 오는 21일 적십자병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5개소를 추가 지정해 278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이번주 내 2개 병상 등 추가로 6개 상급종합병원에 18개 병상을 연말까지 순차 확보한다.

효율적인 병상 활용을 위해 치료단계별 병상도 가동에 들어간다.

코로나19에서 회복했지만 다른 기저질환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위해 회복기 전담병원을 서울백병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2곳에 40병상까지 운영한다. 중환자 병상에서 치료받았지만 코로나19 상태가 호전된 환자를 위해선 중환자병상 9개를 연말까지 순차적 운영할 계획이다.

음압시설 등 안전시설을 모두 갖춘 컨테이너식 이동 병상 150개도 순차 설치해 병상 상황에 따라 즉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교회 수양관, 방학을 앞둔 대학의 기숙사를 활용해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를 확대하고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를 22개구 1901병상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소망교회의 경우 수양관 내에 280개 병상 설치를 마치고 17일 오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립대 기숙사에도 520 병상을 확보했고 서울소재 8개 대학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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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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