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선물' 없는 수베로 한화 감독 "당장의 성적보다 성장에 집중"

유병민 기자 2020. 12. 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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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에서 외야 FA 정수빈을 놓친 한화 이글스의 신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성적보다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베로 감독은 오늘(16일) 구단을 통해 "최근 팀내 젊은 선수들의 기록과 영상을 봤다"며 "내 역할을 육성이며 3년 후 짜임새 있고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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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에서 외야 FA 정수빈을 놓친 한화 이글스의 신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성적보다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베로 감독은 오늘(16일) 구단을 통해 "최근 팀내 젊은 선수들의 기록과 영상을 봤다"며 "내 역할을 육성이며 3년 후 짜임새 있고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선 내년 시즌엔 결과보다 성장 과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베로 감독의 말처럼 한화는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최하위를 기록한 올 시즌보다 전력이 더 악화했습니다.

주축 선수 김태균이 은퇴했고, 이용규, 최진행, 송광민, 안영명 등 주전급 선수 다수는 방출됐습니다.

팀을 쇄신하겠다는 한화의 강한 의지에서 이런 결정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들을 대체할 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한화는 최근 외야수 정수빈을 영입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두산과 영입 경쟁에서 밀리면서 전력 강화에 실패했습니다.

남은 FA 자원에서도 영입할 만한 선수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트레이드도 매물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현재 한화에선 트레이드로 교환할 만한 선수가 없습니다.

팀의 미래를 최우선 가치로 삼은 상황에서 유망주를 내줄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결론적으로 한화는 '있는 선수들'로 새 시즌을 치러야 합니다.

한화는 일찌감치 성적보다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을 비롯한 코치들은 모두 유망주 육성에 능력 있는 지도자들"이라며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경쟁 체제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베로 감독의 임기가 끝나는 3년 후에는 많은 것이 바뀌어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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