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최종전에 '메이저 퀸' 포포프 대신 '미녀스타' 걸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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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2020시즌 한 해 동안 LPGA 투어에서 낸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순위 상위 70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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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2020시즌 한 해 동안 LPGA 투어에서 낸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순위 상위 70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을 띠고 있다.
우승 상금이 올해 열린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110만 달러(약 12억원)나 되고, 현재 CME 글로브 레이스 순위와 관계없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올해 CME 글로브 레이스 챔피언이 된다.
메이저에 버금가는 '특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지만 올해 열린 네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자 가운데 2명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한다.
바로 15일 끝난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25)과 8월 AIG 여자오픈을 제패한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시즌 최종전에 제외된 '메이저 퀸'들이다.
골프채널, 골프다이제스트, 골프위크 등 미국 골프 전문 매체들은 16일 이들이 시즌 최종전에 나오지 못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간단히 정리하면 이들이 메이저 대회 우승 당시 LPGA 투어 회원이 아니어서 메이저 우승에 따른 CME 글로브 포인트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포포프의 경우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625점을 받을 수 있었지만 비회원이었기 때문에 점수를 받지 못했다.
이후 LPGA 투어 회원이 된 포포프는 잔여 대회에서 282점을 추가하고도 결국 CME 글로브 레이스 순위 82위에 그쳐 70위 내 진입에 실패했다.
만일 AIG 여자오픈 우승으로 625점까지 획득했다면 그의 순위는 16위로 시즌 최종전에 넉넉히 진출할 수 있었다.
김아림 역시 마찬가지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CME 글로브 포인트 625점을 받았다면 단숨에 30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
김아림은 21일까지 LPGA 투어 멤버십을 신청할 경우 2022년까지 LPGA 투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번 대회 2명의 스폰서 초청 선수 선정에는 일부 이견이 있어 보인다.
이번 대회 스폰서 초청 선수로는 세라 켐프(호주)와 내털리 걸비스(미국)가 선정됐다.
켐프는 CME 그룹 홍보대사를 맡은 선수다.
골프위크는 "최근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는 네이플스로 이사한 포포프는 초청 선수 선정 결과를 보고 다소 놀랐다"며 "포포프는 자신이 초청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포포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CME 그룹 테리 더피 대표는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원래 초청 선수로 그룹 홍보 대사인 켐프와 샤이엔 나이트(미국)를 검토했다"며 "그런데 나이트가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얻어 남은 1장을 걸비스에게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피 대표는 "걸비스와 2005년부터 알고 지냈는데 우리 회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걸비스와 인연을 소개했다.
LPGA 투어에서 '미녀 스타'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걸비스는 2007년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며 팬들의 경기장 입장이 재개되면 2021년 은퇴 경기를 치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개 대회에 나와 컷 탈락 5회, 1라운드 후 기권 1회로 전성기에 비해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올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는 US오픈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시부노 히나코(일본) 역시 LPGA 투어 비회원이라 참가 자격이 없고, 시즌 하반기부터 LPGA 투어 대회에 나갔던 박성현(27), 이정은(24)도 포인트 순위 70위 안에 들지 못해 불참한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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