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머치 토커' 박찬호, 예능계 종횡무진 행보 [스타와치]

장혜수 2020. 12. 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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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 레전드이자 '투 머치 토커' 박찬호가 만능 스포테이너(스포츠와 엔터테이너 합성어) 면모를 보이고 있다.

과거 간헐적으로 방송 출연을 하던 그가 고정 예능을 맡게 됐다.

박찬호가 야구계에서는 레전드로 통한다지만 예능에서는 그저 초보였다.

박찬호의 '투 머치 토커' 다운 면모는 그가 '예능캐' 성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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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혜수 기자]

야구계 레전드이자 '투 머치 토커' 박찬호가 만능 스포테이너(스포츠와 엔터테이너 합성어) 면모를 보이고 있다.

과거 간헐적으로 방송 출연을 하던 그가 고정 예능을 맡게 됐다. KBS 2TV '축구 야구 말구'다. '축구 야구 말구'는 축구계와 야구계의 두 레전드 박찬호와 이영표를 섭외한 프로그램. 두 사람 모두 재치있는 입담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박찬호가 이영표와 함께 남다른 입담과 '운동 DNA'을 발휘하며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한 분야에서 큰 획을 그었듯이 박찬호는 주어진 소재가 무엇이든 간에 빠르게 적응했다. 이에 쉴 새 없이 쏟아내는 말로 오디오를 가득 채우며 예능감을 톡톡히 발휘 중이다. 마치 예능 출사표같이 이제 막 예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디딘 느낌이었다.

박찬호는 고정 예능에 이어 또 한 번 예능에 출격했다. 이번엔 부부 예능이었다. 12월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박찬호는 오지호-은보아 부부를 위해 부부 상담가를 자처했다. 그는 부부에게 결혼 생활 노하우를 전하며 ‘투 머치 토커’로서의 활약상을 펼쳤다. 스포츠 스타로서가 아닌 평범한 남편으로서의 면모였다.

이날 그는 야구 후배들과 만나며 또 한 번 끊이지 않는 토크를 이어갔다. 이른바 '꼰대'라고 부르기에는 친근한 그의 화법. 다소 장황한 과거 '썰'도 듣기 싫지는 않았다. 영양가 없는 이야기가 아니었기에 듣는 재미가 있었던 것. 야구 후배들에게는 어디서도 듣지 못할 인생 수업이나 다름없었다.

박찬호가 스포테이너답게 스포츠 선수 특유의 솔직한 매력으로 친근감을 선사했다. 더불어 투박함이 묻어나는 행동과 시원시원한 직언은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그가 지닌 매력에 대중성을 더하니 예능계에 신선한 자극이 될 싹처럼 보였다.

한편 아직 예능 초보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박찬호에게도 한계는 존재했다. 박찬호가 야구계에서는 레전드로 통한다지만 예능에서는 그저 초보였다. 방송에 출연할 때면 여전히 운동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는 듯했다.

카메라에 낯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과 뛰어난 화법은 스포테이너에게 있어 매우 큰 장점이다. 박찬호의 '투 머치 토커' 다운 면모는 그가 '예능캐' 성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찬호가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으며 예능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그가 방송인으로서 홀로 서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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