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원 밝힌 S본부 이야기, 최연소 아나운서→브라질 월드컵 여신 ('옥탑방의 문제아들') [종합]

2020. 12.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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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아나운서 출신 장예원이 SBS 아나운서로 일할 당시 이야기를 대방출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아나운서 자매 장예원, 장예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예원은 최연소 아나운서로 합격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대학교 3학년 때 SBS 아나운서 시험을 본 그는 "경쟁률이 1900대 1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장예원은 "내가 시험 볼 때 아나운서 시험 전형이 6, 7차 정도 되니까 압박 면접이 있다"며 "근데 계속 질문으로 '어린데 할 수 있겠냐', '더 공부하고 와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그땐 '할 수 있다'고 당당하게 얘기했는데 서럽더라. 울면서 면접장을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장예원은 면접 당시를 떠올리며 "저희가 몇 천 명이 시험을 보는데 너무 떨려서 웃음이 안 났다"며 "그래서 면접에 들어갔을 때 웃기만 해도 성공이다 싶을 정도로 아무도 안 웃었다"고 고백했다.

또 "그래서 무조건 나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웃고 나오자는 결심 한가지는 있었다. 안 나오는데 억지웃음 지었다"며 "들어가서 뉴스 하기 전에 수험번호를 말할 때 무조건 활짝 웃자 했다. 그 순간에만 딱 보여줄 수 있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SBS 아나운서 당시 브라질 월드컵 여신으로 등극했던 이야기도 풀어냈다. 장예원은 "스페인과 칠레 경기를 인터뷰 하러 현장에 간 거였다.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갔는데 그날다라 80%가 칠레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며 "당연히 인터뷰가 안 됐다. 인터뷰를 접고 경기를 보자 했는데 카메라가 저를 잡았다. 아무래도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있어서 잡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전혀 몰랐고, 문자로 알았다. 경기장 나오니까 문자가 엄청 와있었다"고 밝힌 장예원은 "근데 너무 기가 막히게 잡아주셨다. 월드컵이나 올림피겡 가면 전 세계 취재진이 모이는 방송국을 만들어 놓는다. 그렇기 때문에 편하게 인터뷰가 가능한데 그 화면이 방송에 나가고나서 다른 방송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다. 근데 못했다. 그 당시에는 타 방송 출연은 허락을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SBS '동물농장'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프리로 전향하며 가장 아쉬웠던 프로그램으로 SBS '동물농장'을 꼽으며 "제가 7년 직장생활에서 6년 정도 했다. 가장 오래했다. 면접 볼 때도 하고싶은 프로그램 얘기할 때 강아지상이어서 동물농장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또 "마지막 방송에서 오열했다. 프로그램 그만 두는 것도 그렇지만 모든 제작진들이 들어오는 걸 보고 참고 있던 눈물이 쏟아지더라. '동물농장'이 있었기 때문에 아나운서 생활이 더 꽉 찼던 것 같다"고 했다.

장예원은 동생 장예인과 다양한 콘텐츠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임을 어필하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뛰고 몸으로 하는 걸 하고싶다"며 자기 PR을 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회사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아나운서 시절 이야기로 흥미를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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