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스퀘어 앞 특급호텔 코로나19 여파로 850명 해고

박찬범 기자 2020. 12. 16.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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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관광업계는 대규모 해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세계적인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메리어트 마퀴스' 호텔 직원 850명을 내년 3월 영구 해고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호텔은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상당수 기업이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지난 3월부터 1천200명 이상의 직원을 무급휴직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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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관광업계는 대규모 해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세계적인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메리어트 마퀴스' 호텔 직원 850명을 내년 3월 영구 해고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호텔 총지배인은 지난 9일 해고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우리 호텔에서 필요할 거라고 결코 생각해본 적 없는 행동"이라며 어려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메리어트 측은 해고 대상자들에게 내년 초 퇴직 수당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광 명소인 타임스스퀘어가 내려다보이는 이 호텔은 브로드웨이 극장가와도 인접해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곳입니다.

호텔은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상당수 기업이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지난 3월부터 1천200명 이상의 직원을 무급휴직 조치했습니다.

브로드웨이 극장가도 최소 내년 6월까지 문을 닫기로 결정해 관광 수요 회복 기대감도 낮아진 상태입니다.

호텔 데이터 전문업체 STR은 12월 첫째 주 뉴욕시 호텔 객실 점유율은 33.8%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뉴욕 메리어트 마퀴스 호텔 홈페이지 캡처)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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