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 차 역전' 김아림, 첫 출전 US여자오픈 깜짝 우승

하성룡 기자 2020. 12. 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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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골프 최고 권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국내파' 김아림 선수가 5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첫 출전한 미국 무대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5타 차 공동 9위로 출발한 김아림은 정교한 퍼팅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먼 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쏙쏙 떨구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습니다.

후반 연속 보기로 출발했지만, 핀을 직접 노리는 공격적인 샷으로 마지막 3홀 연속 버디를 낚았습니다.

연거푸 핀 1m 이내에 공을 붙여 두 타를 줄였고 18번 홀에서 까다로운 내리막 버디 퍼트를 떨군 뒤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친 김아림은 챔피언조 경기를 지켜보다, 우승이 확정된 뒤 삼페인 세례를 받고 감격에 젖었습니다.

첫 출전한 US오픈에서 역대 최다 타수 차 역전쇼를 펼치며 한국 선수로는 11번째로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11억 원을 챙겼습니다.

[김아림 : 오늘은 웬만하면 핀 보고 쏴야 되겠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겠다 각오를 하고 나왔고요. 생각대로 잘 됐던 것 같아요.]

김아림은 자신의 우상 소렌스탐의 축하 전화를 받고 감격했습니다.

[소렌스탐 : 정말 잘했어요.]

[김아림 : 정말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소렌스탐 : 굉장해요.]

[김아림 : 감사합니다.]

고진영이 마지막 홀 버디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박인비는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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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124700 ]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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