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체험 유튜버, 60대 남성 시신 발견해 경찰 신고

경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유튜버가 폐가 체험 콘텐츠를 촬영하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유튜버 2명은 오전 2시 55분께 원주시 행구동의 한 폐가를 찾아 영상을 촬영하던 중 남성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폐가는 10년 가량 방치된 것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은 발견 당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이 지문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노숙인 B(65)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올가을까지 B씨가 폐가 주변을 맴도는 것을 봤다는 인근 주민들 진술을 토대로 B씨가 지난 9∼10월께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B씨는 조카와 먼 친척 외에 가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