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차세대 조미소재 매출 50억 돌파

이정은 2020. 12. 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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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차세대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가 11월 말 기준으로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테이스트엔리치의 성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에 테이스트엔리치가 경쟁력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약 7조원 규모의 조미소재 시장의 성장과 진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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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트엔리치 성장세
천연 발효공법으로 대량생산 성공
글로벌 기업 100여곳과 공급계약
인니 좀방 공장에 생산라인 구축

CJ제일제당의 차세대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가 11월 말 기준으로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출시한 이후 6개월 만이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소재임에도 대형 거래처를 연달아 확보하면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테이스트엔리치'는 일체의 첨가물이나 화학처리 등 인위적 공정 없이 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감칠맛 발효성분으로 만들어졌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천연 발효공법으로 대량생산에 성공, MSG와 핵산이 주류인 조미소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공급계약을 맺은 주요 글로벌 기업 가운데는 세계 최대의 대체육 기업도 포함돼 있다. 글로벌 대체육 시장의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테이스트엔리치'의 수요 확대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북미 대형 향신료·소스류 업체 및 식품업체와도 계약을 맺어 31개국, 100여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팸 마일드'와 건강간편식 '더비비고'의 일부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테이스트엔리치의 빠른 성장세는 '발효원료'로 차별화에 성공한 덕분이다. MSG 등 기존 조미소재는 '첨가물'로 분류돼 '클린 라벨'에 부합하지 못한다. 반면, 원재료와 테이스트엔리치로 맛을 낸 가공식품은 '무첨가 식품' '클린 라벨 식품'으로 인정받는다. 테이스트엔리치는 스스로 감칠맛을 내 원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나트륨 함량이 거의 없음에도 짠맛을 높여준다.

CJ제일제당은 테이스트엔리치의 성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좀방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그린바이오 사업의 성장과정에서 확보한 글로벌 공급망을 토대로 기술 마케팅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통해 테이스트엔리치를 압도적 글로벌 1위인 핵산의 뒤를 잇는 핵심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에 테이스트엔리치가 경쟁력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약 7조원 규모의 조미소재 시장의 성장과 진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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