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두 전직 대통령 구속 사죄..인적 쇄신하겠다"

박상진 기자 2020. 12. 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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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 사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저질렀다며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은 국가 경영의 책임과 의무를 국민에게 위임받게 되지만 그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통치 권력의 문제를 미리 발견하고 제어하지 못한 무거운 잘못이 있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헌정사의 모든 대통령이 불행한 일을 겪었고, 두 전직 대통령이 지금 영어의 몸이 되었다며 이런 역사적 과정에 대해서도 반성하고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받아 물러나는 사태가 발생하였는데 반성과 성찰의 마음가짐이 부족했다고 밝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당을 뿌리부터 다시 만드는 개조와 인적 쇄신을 통해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몇 번의 선거를 통해 국민들은 우리당에 준엄한 심판의 회초리를 들어주셨다며 반성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계열 당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은 두 대통령에 대해 당 차원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초 지난 9일 사과를 할 예정이었지만, 공수처법 개정안 등 필리버스터가 이어지면서 날짜를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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