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문 "시진핑 연내 한국 방문 보류 분위기..한중 온도 차"

정준형 기자 2020. 12. 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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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이 올해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일본 언론들이 잇따라 내놓았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시진핑 주석이 올해 안에 한국을 방문한다는 계획이 코로나19 대응 등을 이유로 보류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연내 한국 방문이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뒤 한국 방문 시점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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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이 올해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일본 언론들이 잇따라 내놓았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시진핑 주석이 올해 안에 한국을 방문한다는 계획이 코로나19 대응 등을 이유로 보류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익명의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시 주석의 방한과 관련해 "지금 시점 두 나라 정부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달 들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어 시 주석과 수행하는 대규모 대표단을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라며 연내에는 곤란할 것"이라는 견해를 신문에 밝히기도 했습니다.

요미우리는 그러면서 "한국은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될 경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도입을 계기로 중국이 취한 보복 조치들을 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에 중국은 시기를 잘 살펴서 사드 문제를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연내 한국 방문이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뒤 한국 방문 시점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요미우리는 또 한국이 연내 개최를 위해 노력했던 한중일 정상회의도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해 보류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일제 강점기 징용 문제를 둘러싼 한일간 대립으로 인해 한중일 정상회의가 연내에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한중일 정상회의 보류 여부와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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