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선거인단 투표서도 승리..트럼프 소송전 사실상 무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현지시간 14일 진행된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 요건인 과반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선출된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오후 5시 30분 기준 30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232명을 크게 앞섰습니다.

지금까지 주별로 지정한 후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투표한 이른바 '신의없는 선거인'의 배신투표는 1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선거인단 투표는 4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하와이주 한 곳만 남겨두고 있는데, 하와이는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곳입니다.

이 추세라면 주별 개표 결과 인증 때와 마찬가지로 바이든 306명, 트럼프 232명의 선거인단 확보로 투표가 마감될 전망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지난달 3일 선거인단 선출을 위해 실시된 대선에서 승리한 데 이어 실제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과반을 얻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뒤집기 전략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