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걸린 백악관 보안실장, 결국 오른쪽 다리 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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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석달간 투병 끝에 회복했지만 오른쪽 다리 등을 잃었다고 블룸버그가 당사자의 친구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일리 실장의 재활을 위한 기금을 모으고 있는 친구 던 맥크로비는 "크레드는 코로나19를 물리쳤지만 상당한 비용을 치렀다"며 "그의 오른발에 이어 오른쪽 다리, 왼발 엄지발가락까지 절단해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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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비용 모금..백악관, 트럼프 기여 확인 거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미국 백악관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석달간 투병 끝에 회복했지만 오른쪽 다리 등을 잃었다고 블룸버그가 당사자의 친구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심각한 피해를 입은 사람은 크레드 베일리 백악관 보안실장이다. 백악관과 연관돼 코로나19에 감염된 10여명 가운데 가장 중증이었던 인물이다.
베일리 실장의 가족은 백악관 측에 상태를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병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베일리 실장의 재활을 위한 기금을 모으고 있는 친구 던 맥크로비는 “크레드는 코로나19를 물리쳤지만 상당한 비용을 치렀다”며 “그의 오른발에 이어 오른쪽 다리, 왼발 엄지발가락까지 절단해야 했다”고 전했다. 현재 재활센터에 있고, 몇 달 안에 의족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재활 기금은 3만달러 이상 모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에 기여를 했는지에 대해 백악관은 언급을 거절했다고 한다.
베일리 실장의 가족은 두 달이 넘는 입원 비용을 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베일리 실장과 그의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려 했지만 닿지 않았다고 했다.
이 매체의 보도 이후 맥크로비는 모금 계정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기자들의 문자 메시지는 무시하라는 조언을 베일리 실장의 친구들에게 남겼다. 자신의 얘기를 기사화하는 걸 원치 않는 게 베일리 실장의 소원이라면서다.
베일리 실장은 백악관 출입 자격 증명을 처리하는 백악관 보안사무소를 담당해왔다. 비밀경호국과 함께 백악관 경내 전체의 안전 조치를 책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코로나19의 위험을 반복적으로 축소했다고 블룸버그는 적었다.
의사들은 코로나19가 인체에 피해를 입히는 범위에 대해 여전히 알아가고 있는 단계인데, 혈류 손실도 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고 이 매체는 썼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혈관계를 공격하고 치명적인 혈전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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