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아들 최유성 이중국적에도 군입대, 한국말 못 가르쳐 후회"(밥심)[어제TV]

최승혜 2020. 12. 15.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 군입대를 앞둔 아들 최유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2월 14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배우 최민수 아내 강주은과 아들 최유성이 출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최승혜 기자]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 군입대를 앞둔 아들 최유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2월 14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배우 최민수 아내 강주은과 아들 최유성이 출연했다.

이날 강주은은 군입대 하는 아들 최유성을 위한 마카로니 치즈를 만들고 싶다며 MC들에게 ‘주방을 빌려달라’고 요청했다. 강주은은 "어렸을 때부터 아들이 마카로니 치즈를 참 좋아했다"며 "저도 좋아하지만 이제는 자제하려고 한다. 이 나이가 되니까 좀 그렇다"며 강호동과 동갑임을 밝혔다.

이윽고 아들 최유성이 등장했고, 강호동은 최민수와 똑 닮은 최유성의 모습에 "너무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주은은 "아빠의 기운이 있다"며 "유성이를 내 마음대로 키웠다. 그런데 아빠가 유성이를 어렸을 때부터 키운 것처럼 음악이나 취향들이 이미 다 똑같다. 피를 못 속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웃긴 게 우리 집 남자들은 저를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보호가 전혀 안된다. 제가 오히려 보호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유성은 방송일 기준 군 입대를 일주일 앞두고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유성은 “멍하다. 친구들도 안 만나고 싶고 밥맛도 없다. 평소 게임을 즐겨하는데 이제 게임도 재미가 없다”며 “걱정이 많아서 벌써부터 군대에 가는 꿈을 꾸고 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최유성은 한국과 캐나다 복수국적자이지만 스스로 입대를 택했다고. 그는 “아빠가 한국 사람이고 나도 한국말을 잘 못하지만 한국 사람이다. 그런 이유로 입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주은은 “어린 아이가 뭘 알겠나. 아들이 이미 17살에 군 입대를 결정했다. 굉장히 고마웠다”고 밝혔다.

MC들이 "입소 당일을 상상한다면?"이라고 질문하자 강주은은 "저도 궁금하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군대 입대는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엄마들이 우는 걸 보면서 '나도 저렇게 울게 될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점점 지금 그게 다가오니까 기분이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최유성은 "아버지는 '겁내지 말라'고 한다. '즐겁게 생활하려고 해봐. 한국 남자들은 다 한다'고 조언해줬다"고 전했다.

강주은은 "제가 한국에 23살에 왔다. 저도 한국에서 살 줄 몰랐다. 그 당시에 한국말을 너무 못하고, 남편은 결혼한 1년 뒤 '모래시계' 촬영으로 바빴는데 유성이를 임신했다"며 "그러면서 아들과 나만의 세계가 만들어졌다. 결국 유성이를 외국인 학교에 보냈고 아이가 한국말에 더 서툴게 됐다. 둘째 아이도 그렇다. 다시 인생을 살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치고 싶다"고 털어놨다.

최유성은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 난 괜찮다. 엄마가 가르쳐준대로 잘하고 올게. 울지 마"라며 엄마를 위로했다. 이어 아빠 최민수에게 "너무 걱정하지 마. 잘하고 올게"라고 짧은 영상 편지를 보냈다. 강주은은 "아빠 엄마는 네가 자랑스럽고 항상 고마워"라며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사진=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