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발 47명 추가 확진..사망자도 2명 늘어

이준석 2020. 12. 1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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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울산에서는 양지요양병원과 관련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을 동일집단 격리 조치한 뒤 정기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이 검사에서 확진자 40여 명이 또 나왔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구 양지요양병원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 등 직원 9명과 입원 환자 38명 등 모두 4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울산대병원과 양지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80대 여성 2명이 숨지면서 관련 사망자도 4명으로 늘었습니다.

울산시는 양지요양병원을 동일집단 격리 조처한 이후 즉시 입원환자를 확진자와 비 확진자로 나눠 병동 자체를 분리했습니다.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처였지만, 비 확진자 병동에서 입원환자는 물론 의료진까지 계속 감염되고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비확진자 층에서도 많이 나왔고, 그다음에 확진자 구역에 의료행위를 하고 있는 의료인 2명이 확진이 났기 때문에 이것은 '병원 내에서 감염이 났다'라는 것도 배제할 수는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비확진자를 대상으로 울산시는 정기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며 지금까지 3차례 검사를 진행한 가운데, 곧 있을 4차 전수검사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요양병원 내 필수 인력인 의료진의 감염이 잇따르면서 요양병원의 의료인력 가동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울산시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의료인력 지원을 요청해 지금까지 간호사 2명과 요양보호사 4명이 파견됐고, 이마저도 부족해 시는 또다시 24명을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이 밖에도 경남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울산 누적 확진자 수는 울산시 집계 483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정용수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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